가수 장미화, 나이 70대에 전한 아픔...‘죽음’까지 결심했던 이유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캡처 |
가수 장미화가 70대의 나이를 실감하고 있었다.
장미화는 8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조금씩 나이가 들어갈수록 느끼는 몸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어린 시절 정신적 고통을 겪어왔던 터라 장미화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그는 전 남편과 이혼 이후 천문학적인 빚은 지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해 장미화는 MBC ‘사람이 좋다’에서 “나처럼 열심히 일하는데 불행한 사람이 있나 싶은 생각에 죽을 결심으로 베란다 창문을 열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문득 ‘안녕하세요’ 활동 당시 양로원, 고앙원, 인큐베이터에 아이 두고 도망간 엄마를 찾아갔던 생각이 났다”며 “그 순간 ‘그들보단 내가 행복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떨어지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미화는 “창문을 닫고 ‘내가 그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잇는 일이 뭘까’라는 생각에 자선바자회와 노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미화는 본명 김순애로 1946년 7월 13일생으로 올해 나이 74세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