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은 보관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명절을 지내고 나면 냉장고에 남아있는 명절 음식들이 있어요. 정성들여서 만든 맛있는 명절 음식을 아깝게 버리는 일은 없어야겠죠? 오늘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 명절 음식 보관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 냉동실에 넣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에요.
특히 전과 같이 기름기 많은 음식은 냉동실에 보관할 때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가장 중요한건 공기를 차단해서 산화를 막는거예요.
랩으로 최대한 밀착시켜서 포장하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이때 남은 전을 한꺼번에 다 포장하지 마시고요. 한번 먹을 양만큼 나눠서 포장해주세요. 전을 일렬로 놓고 랩을 한번 감고요. 그 위에 다시 전을 올려서 전 사이에 막을 만들면 전과 전이 닿는 면적도 줄일 수 있어요!
밀착 포장한 전은 밀폐용기 또는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실로~ 이렇게 보관한 전은 다시 데워 먹어도 쩐내 안 나고 고소하니 맛있어요^^
떡국 끓여먹고 남은 떡국떡은 잘못 보관하면 금세 곰팡이가 슬어요. 냉장 보관해도 말이죠.
떡국떡을 냉장 보관할 때 이걸 써보세요. 불순물없이 깨끗한 쌀뜨물이에요.
쌀뜨물이 천연보존제 역할을 해서 향균 효과를 낸다는 사실~! 그냥 냉장 보관할 때보다 떡국떡 상태도 좋고 보관기간도 길어져요.
밀폐용기에 깨끗한 쌀뜨물을 붓고 쌀뜨물에 떡국떡을 담기만 하면 되고요.
쌀뜨물에 담가놓은 떡국떡은 촉촉함이 그대로, 쫀득한 식감도 유지할 수 있어요.
참고로 장기간 두고 드실거라면 지퍼백에 먹을만큼 나눠서 담고 최대한 공기를 빼서 냉동보관 해주세요.
명절 K-디저트로 식혜를 빼놓을 수 없죠. 식혜야말로 냉장고에 보관했는데도 왜 이렇게 금세 쉬는건지...
그 이유는 식혜 밥알 때문이에요. 가뜩이나 빨리 쉬는 밥알이 식혜물 속에서 더 빨리 쉬는건데요. 밥알을 따로 분리하면 얘기가 달라져요.
식혜를 체에 걸러서 밥알을 따로 용기에 담고요. 식혜 물 따로, 밥알 따로 따로따로 보관 해주세요.
이렇게 분리해서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은 거뜬하고요.
더 오래 두고 드시려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먹기 전에 냉장실로 옮겨서 해동하면 시원 달달한 K-디저트 맛있는 식혜를 맛보실 수 있어요^^
지금까지 명절 지내고 남은 음식 상하지 않고 처음 맛 그대로 보관하는 꿀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