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그레이브 "크라운 없다면 반드시 뽑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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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인피니트가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2주년을 기념해 필그림 신규 캐릭터 '그레이브'를 출시했다. 소총을 쓰는 작열 코드 캐릭터이며, 2버스트 지원형이다.
그레이브의 스킬을 살펴보면 1스킬 '방열'은 미래 예지 상태 종료 시 자신의 탄환이 100% 제거되고, 재장전 비율 50% 감소 효과인 '방열'이 적용된다. 방열 상태일 때 한하여 1초 간격으로 최종 최대 체력의 2%만큼 회복한다.
또한 자신이 방열 상태일 때 아군 전체에게 버스트 게이지 충전 속도 38.96% 증가와 관통 대미지 48.4% 증가 버프를 준다.
2스킬 '과열'은 일반 공격 15회 명중 시 자신에게 '과열Ⅰ' 버프를 부여한다. 공격력이 15.48% 증가하며, 해당 버프는 최대 장탄 재장전 완료 시 삭제된다. 또한 미래 예지 상태 적용 후 일반 공격 명중 시 자신에게 공격 명중 횟수 별 효과를 낸다.
30회 명중 시 미래 예지와 과열Ⅰ 상태일 때 한하여 '과열Ⅱ' 버프를 건다. 공격력이 20.66% 증가한다. 60회 공격 시 미래 예지와 과열Ⅱ 상태일 때 한해 '과열Ⅲ' 버프가 발생한다. 공격 대미지가 30.8% 증가한다. 공격 명중 횟수 별 효과는 하위 효과와 중복 적용된다.
버스트 스킬 '라이터즈 스포일러'는 자신에게 '미래 예지' 버프를 걸어준다. 10초 동안 1초 간격으로 현재 체력이 1% 감소하며, 장탄 수 무한, 관통 특화, 관통 대미지 52.8% 증가, 크리티컬 확률 85.19% 증가 효과가 나타난다.
동시에 아군 전체에게 공격 대미지 48.2%, 관통 대미지 39.8%, 최대 장탄 수 3발 증가 버프가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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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많은 니케 유저들이 그레이브의 스킬을 보고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야"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을 것이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버스트 스킬 사용 시 미래 예지 상태가 되는데, 이때 일반 공격 명중 횟수에 따라 과열 효과가 적용된다.
미래 예지 상태가 종료되면 방열 상태가 되어 과열 상태일 때 소모했던 체력을 점차 회복하고 버스트 게이지 충전 및 관통 대미지 버프를 준다. 즉, 과열과 방열을 오가며 자신과 아군에게 버프를 주는 캐릭터인 셈이다.
출시되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한 포인트는 그레이브가 2버스트 OP 캐릭터인 크라운을 뛰어넘는 혹은 근접한 성능을 내느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라운이 좀 더 우세하다.
크라운과 그레이브의 차이점은 범용성이다. 크라운은 공격력, 재장전 속도, 공격 대미지, 보호막, 방어력 등 공격과 방어 관련 버프를 골고루 준다. 도발 및 무적 효과도 보유해 어떤 파티에 들어가도 최고의 성능을 낸다.
반면, 그레이브는 버스트 게이지 충전 속도, 관통 대미지, 공격력, 공격 대미지 증가 버프를 보유했다. 전부 공격 관련 버프이며, 특화 대미지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관통 파티에 두각을 보인다.
그레이브의 강점은 자체 대미지와 버스트 게이지 충전 속도다. 2버스트 캐릭터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대미지가 높다. 미래 예지 상태 진입 시 장탄 수가 무한으로 변경되고, 크리티컬 확률도 85% 증가하기 때문에 DPS는 굉장히 우수하다.
버스트 게이지 충전 속도는 분명한 강점이지만, 조금 더 연구될 여지가 있다. 유니온 사격장에서 실험한 결과 1스킬 10레벨 기준으로 풀 버스트 타임이 종료되고 다음 버스트 게이지가 충전되는데 소요된 시간은 2초 미만이다.
D: 킬러 와이프의 버스트 쿨타임 감소 효과가 적용돼도 버스트 게이지 충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버스트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도 나온다. 요약하면 아직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추후 스킬 레벨, 조합 등이 연구되면 버스트 스킬을 난사하는 조합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현재 커뮤니티에서 연구 중인 조합은 D: 킬러 와이프, 그레이브, 앨리스, 아스카, 모더니아를 기용한 관통 및 작열 시너지 조합이다. D: 킬러 와이프와 그레이브로 관통 대미지를 높이고, 아스카로 작열 코드 아군에게 작열 코드 버프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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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조합은 기존 1군 파티에 나가 대신 그레이브 기용이다. 기존에는 크라운의 버프 활성화를 위해 나가를 썼으나 그 자리에 그레이브를 넣어 전체 DPS를 더욱 높인다.
종합하자면 그레이브는 버프 범용성 측면에서 크라운보다는 아쉽지만, 뛰어난 성능을 갖춘 캐릭터다. 2~3군 파티에 기용할 걸출한 성능의 2버스트 캐릭터가 등장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항상 그래왔듯이 필그림 캐릭터는 고인물, 뉴비, 복귀 유저 너 나 할 것 없이 최소 명함 획득을 추천한다. 픽업 기간이 아니면 원하는 필그림 캐릭터 뽑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크라운이 없는 유저라면 반드시 뽑아야 한다.
재화가 부족해 신데렐라와 그레이브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유저도 있을 것이다. 밸류로 따지자면 신데렐라가 우위다. 신데렐라를 먼저 뽑아두고 픽업 종료 전까지 그레이브 픽업을 도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