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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도 新기술도 없었다..김빠진 중대발표

파이낸셜뉴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을 하루 앞두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입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됐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였다. 언팩 D-1에 인터뷰가 진행되는 바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맥이 빠지는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쿡 CEO는 인종차별 해소를 위해 1억달러(약 1097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회사차원에서 '인종 평등과 정의 이니셔티브(REJI)'를 위해 1억달러를 쓰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보다 정의롭고 평등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 시급히 노력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앞서 지난해 6월에 REJI 프로젝트 출범을 알렸으며 이번 발표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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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번 투자 프로그램의 하나로 흑인대학(HBCU)을 위한 글로벌 혁신 및 학습 허브인 프로펠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디트로이트 지역 학생들의 코딩 및 테크 교육을 지원하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유색인종 기업인을 위한 벤처 캐피탈 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애플은 프로펠 센터 출범을 위해 우선 2500만달러를 투입하고 HSCU의 기술자 양성을 위해 2개의 새 보조금을 만들기로 했다.


다만 인터뷰 공개일이 경쟁사의 스마트폰 공개 전날인 동시에 최근 애플카 개발 가능성이 불거진 상황이기 때문에 혁신 기술을 기대한 여론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애플이 삼성전자가 받을 스포트라이트를 일부 가로칠 계획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될 정도로 인터뷰 날짜 논란이 일었지만 애플 모바일 사업 관련 중장기 전략 내용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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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현대차가 애플과 '애플카' 협력 협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어 관련된 내용 발표가 점쳐지기도 했다. 현대차가 '애플카'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난 8일 이후 쿡 CEO가 공식 인터뷰에 나선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반응은 증시에까지 반영될 정도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14일 9시30분 현재 현대차 주식은 전일보다 -2.32% 하락한 2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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