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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노우] 금방 누렇게 변하는 투명 폰케이스.. 이유는?

폴리우레탄,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누렇게 변색

변색되지 않는 케이스 제작하는 방법은?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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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인의 일상 필수품인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케이스가 출시됐다. 그 중 저렴하지만 제 기능을 해 가성비가 좋은 투명 젤리케이스를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투명 젤리케이스는 너무 빨리 더러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일부는 케이스 변색의 원인을 손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케이스는 햇빛을 받아 색이 누렇게 변하는 것이다.

케이스, 햇빛 받으면 누렇게.. 그 이유는?

투명 젤리케이스는 ‘폴리우레탄’ 성분으로 제작된다.


질김, 고탄성, 외부 충격 흡수력 등의 장점을 지닌 폴리우레탄은 스마트폰 케이스, 호스, 신발로고 등 다양한 곳에 쓰인다.


하지만 폴리우레탄은 햇빛에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되면 색이 누렇게 변한다는 단점이 있다.


폴리우레탄의 변색의 원인은 햇빛이 포함하는 자외선 에너지다.


자외선 에너지는 폴리우레탄 분자 내 구조를 변형시켜 붉은색을 띄는 ‘퀴노이드’를 생성한다. 그런데 이때 생성되는 퀴노이드는 극소량이기 때문에 누렇게 때가 탄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아.. 제조사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번 변색된 케이스는 아무리 닦아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


그렇다면 제조사가 변색에 대비해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우선 최근 기존 케이스에 ‘UV 차단층’과 ‘과열방지층’을 추가한 케이스가 시중에 판매 중이다.


‘UV 차단층’은 자외선 차단 역할을, ‘과열방지층’은 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두 가지 기능을 추가해 케이스 변색 현상을 예방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다른 종류의 폴리우레탄으로 케이스를 제작하는 것이다.


폴리우레탄의 종류에는 ‘방향족’과 ‘지방족’이 있다. 폰 케이스에 흔히 사용하는 폴리우레탄은 방향족이다.


방향족은 각종 플라스틱 제품이나 배기가스 등에 쓰이는 석유화학연료인 ‘벤젠고리’를 포함한다.


이 벤젠고리 때문에 자외선 같은 에너지를 받으면 물질 구조가 쉽게 변해 색이 바래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족은 벤젠고리를 포함하지 않아 방향족에 비해 변색 현상이 덜하다.


따라서 젤리케이스를 방향족 대신 지방족 폴리우레탄으로 제조하면 케이스 변색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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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z@fnnews.com 이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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