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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모욕감' 이유로 청도 떠났다 '10년 애정 쏟았건만'

전유성 '모욕감' 이유로 청도 떠났다

사진=KBS1캡쳐

경북 청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개그맨 전유성이 "모욕감을 느꼈다"는 이유로 최근 청도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전유성 측에 따르면, 전유성은 이달 중순 청도에서 열릴 예정인 제4회 청도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청도 코아페)를 앞두고 군청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도군은 코아페 기획사 선정 설명회를 올해 7월 열면서 지난 3년 동안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전유성에게 통보를 하지 않았다.


이후 전유성이 청도군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자 해당 업무 담당자가 "설명할 이유가 있느냐"는 식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유성은 주변인들에게 "코아페와 관련한 청도군 태도에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유성 측은 "전씨가 금전적 문제나 직책 등을 두고 마찰이 생겼다는 일부 소문이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전씨는 그동안 무보수로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예산 등은 전부 청도군청이 관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유성이 청도를 떠난 만큼 청도군청과 함께 일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청도에 사는 지인이나 청도와 인연은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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