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세상에 이런일이’ 출연했던 구두약 노숙자의 반전 근황
‘세상에 이런일이’ 출연했던 구두약 노숙자
유튜브를 통해 근황 공개돼
세상에 이런 일이 |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얼굴에 구두약을 바른 채 길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던 구두약 노숙자. TV에 공개돼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구두약 노숙자의 최근 모습은 어떨까?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선너머 스튜디오’에서는 “’검은 얼굴의 사나이’는 2022년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해 화제가 됐다.
Youtube ‘선너머 스튜디오’ |
공개된 영상 속 유 PD는 “과거에 방송에 나갔던 영상들이 유튜브로 다시 업로드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구두약 노숙자’의 근황을 궁금해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셔서 이분들을 만나고 올까 한다”라고 전했다.
유 PD가 만난 허영 씨는 과거와는 달리 말끔한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유 PD에게 “잘 지냈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이후 자신을 기억하냐는 질문에 “기억한다”라고 답변을 하기도 했다.
Youtube ‘선너머 스튜디오’ |
파크 골프를 하고 있다는 허영 씨는 운동과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동네 주민들에게 모두 인사를 하고 쌍둥이 누나와 손을 잡고 공원도 산책했다.
마지막으로 “둘이 이제 앞으로 밖에 안 나가고 잘 지낼 수 있냐”라는 질문에 허영 씨는 “잘 지낼 수 있다. 잘 못 지내면 또 신고 들어온다”라며 밝게 웃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금 과거 영상보고 근황 찾아봤는데 잘 지내고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안 좋은 소문들이 많이 퍼져 있었는데 근황 전해주니 좋다” “실제로 착하고 친절하다고 하던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상에 이런 일이 |
한편, 지난 2016년 방송됐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구두약을 얼굴에 바른 채 생활하는 허영 씨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정신과의학과 전문의는 “외부에서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구두약을 발랐을 수 있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허영 씨는 방송에서 구두약을 바르는 이유에 대해 “지하철 안에 있는데 때렸다. 구두약을 주워서 바르라고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