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에게 배신당한 박수홍, 23살 연하 아내 만나 이렇게 변했다
박수홍 친형과 재산 관련 법적 분쟁
23살 연하의 아내에 고마움 표해
박수홍 sns |
개그맨 박수홍이 가족과 재산 관련 법적 분쟁을 치른 뒤, 어려운 시기를 함께해 준 아내에 대한 감사함을 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해 7월, 23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다.
심진화 sns |
박수홍은 지난 4월 2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날 “세상을 살다 보면 어려움이 찾아오는 법이고 또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쓸 수도 있는데, 하지만 내 옆에 사람은 날 놓지 않더라.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을 물리적으로 잉태하고 낳는 것도 사랑이지만 살아있는 사람을 계속 살게 하는 것도 사랑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sbs |
실제로 박수홍은 지난해 23살 어린 여자친구와 4년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지만, 이 시기에 동시에 가족과의 법적 분쟁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
이는 박수홍이 작년 3월 26일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폭로해 수면 위로 드러난 사건인데,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은 그간 결혼을 못 했던 이유가 친형 박진홍과 그의 형수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즉 박수홍 측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데뷔 후 약 30년간 친형에게 매니지먼트를 맡겼는데, 박수홍 형 박진홍이 앞에서는 동생을 위해 돈을 모으는 척하면서 뒤로는 재산을 따로 축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수홍은 결국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기까지 했다.
sbs, 박수홍 sns |
그러나 박수홍의 친형은 언론을 통해 박수홍의 여자친구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횡령 의혹에 대해 강경 부인했다. 하지만 박수홍은 결국 형 박진홍 부부를 향해 11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다.
박수홍은 이후 친형이 저격했던 자신의 여자친구와 혼인신고까지 마치며 법적 부부 상태가 되었는데, 결혼 당시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라며 “이제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제 삶을 그리고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팬들은 고된 시기를 겪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박수홍을 향해 “그간 너무 고생 많으셨다”, “보란 듯이 행복하게 살길”,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