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거 아니야?’ 3년 전 사망설 나오던 중국 배우의 최근 근황
탈세 혐의로 행방 묘연했던 판빙빙잠적 3개월 만에 근황 밝혀
자숙 4년 만에 영화 <355>로 복귀
<황제의 딸>에서
공주보다 예뻤다는 하녀
<황제의 딸> |
판빙빙은 1998년 드라마 <황제의 딸>로 데뷔했습니다. 중국에서만 무려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황제의 딸>의 인기에 힘입어 신인 배우였던 판빙빙도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판빙빙은 당시 공주 ‘자미’의 시녀인 ‘금쇄’ 역을 맡았습니다. 당시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공주보다 예쁜 시녀로 큰 화제가 되었었죠.
<휴대폰> |
<마이 웨이> |
이후 판빙빙은 광고와 드라마, 영화를 가리지 않고 두루 섭렵하며 빠르게 정상급 배우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2004년에는 영화 <휴대폰>으로 대중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죠. 2011년에는 우리나라 영화 <마이 웨이>에도 출연하며 국내 팬들을 직접 찾기도 했습니다.
탈세? 감옥?
베일에 가려져 있던 근황
판빙빙은 2015년 세계 여배우 수익 4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습니다. 2017년에는 약 400억 원을 벌어들이며 중국 연예인 수입 1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판빙빙은 2018년 돌연 행방을 감추며 전 세계의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다름 아닌 탈세 혐의 때문이었는데요. 판빙빙이 이중 계약서를 쓰며 수입을 실제보다 덜 받는 것으로 신고하며 탈세를 해왔다는 폭로가 나온 것입니다. 중국의 여론은 판빙빙의 탈세 혐의에 대해 큰 충격을 받으면서도 질타를 보냈습니다. 게다가 탈세 혐의가 불거진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던 2018년 6월, 판빙빙이 돌연 자취를 감추면서 구금설, 망명설에 심지어 사망설까지 온갖 루머가 쏟아지면서 논란에 더욱 기름을 부었습니다.
판빙빙의 흔적은 실종 약 100일 만인 9월 보도되었습니다. 판빙빙은 쏟아지는 네티즌들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자택에 칩거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후 판빙빙의 탈세 문제로 구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판빙빙이 한화 1400억 원 상당의 벌금을 내면서 사태는 일단락되었습니다.
<355> |
한편 탈세 논란 이후로 한동안 자숙하던 판빙빙은 최근 차기작 소식을 알리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로 내년 개봉하는 영화 <355>인데요. 제시카 차스테인, 페넬로페 크루즈를 비롯해 루피타 뇽오, 다이앤 크루거, 세바스찬 스탠 등 내로라하는 다국적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2022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이죠. 판빙빙은 중국의 첩보 요원 ‘린미셩’으로 분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