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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연예톡톡

‘이효리인 줄 아나 봐’ 오디션장에서 막말 듣던 신인 배우의 현재

지금은 아무리 잘나가는 배우더라도 고달픈 무명 시절이 있는 마련입니다. 특히 한 줄기 희망에 기대 기약 없는 오디션장에서 맞는 수모는 일반인의 상상을 아득히 초월하는 정도입니다. 아침드라마면 아침드라마, 사극이면 사극, 온갖 장르의 드라마를 종횡무진을 하고 있는 대세 배우 설인아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오늘은 오랜 무명 시절을 견뎌낸 배우 설인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개월 만에 서울예대 합격한

아이돌 연습생

설인아는 출중한 외모로 중학생 때부터 아이돌 연습생으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배우의 꿈을 꾸게 되면서 아이돌 연습생을 그만두고 연기자로 전향하게 되었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 한창 입시로 바쁠 시기에 3개월간 바짝 준비해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에 합격한 일화는 이미 유명하죠.

설인아는 2015년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아이유가 분한 ‘신디’의 안티팬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그러나 배우의 꿈에 부풀었던 배우 지망생 설인아의 앞길은 그리 녹록지 않았는데요. 신인 배우로서 여러 오디션에 지원했던 시절에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수모를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례로 털털한 청춘물의 캐릭터 오디션을 보기 위해 산뜻한 청청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하지만 그 자리에서 ‘청청은 왜 입은 거야?’, ‘자기가 무슨 이효리인 줄 아나 봐’ 등 조롱에 가까운 비난을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너무 큰 상처를 입어 ‘이런 말을 들어가며 배우를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했죠.

<학교 2017>로

떠오른 신흥 스타

오랜 시간 무명 시절을 보내던 설인아는 2017년 드라마 <학교 2017>로 마침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설인아는 작중 가난한 집안의 장녀임에도 그것을 숨기고 부잣집 자제들과 어울리는 ‘홍남주’ 역을 맡았습니다. 귀엽고 때 묻지 않은 외모와는 달리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입체적인 학생이었죠.

이듬해에는 드라마 <내일도 맑음>이라는 첫 주연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설인아는 독이 바짝 올랐던 <학교 2017>에서와는 달리 멍청할 정도로 순한 배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2019년에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두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2020년에는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이 분한 주인공 ‘사혜준’의 전 애인 ‘정지아’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동시에 드라마 <철인왕후>에도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설인아는 철종의 첫사랑이자 후궁 ‘조화진’으로 분했습니다. 초반에는 전형적인 정숙한 조선시대 아녀자였지만, 나중에는 소용과 철종 사이를 이간질하는 등 악역으로 변모하는 캐릭터였죠.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세 신 스틸러 설인아가 마침내 영화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비상선언>인데요. <비상선언>은 이미 칸 영화제에 출품되어 세계 영화인들의 찬사를 들은 바 있는 작품입니다. 아직 설인아가 <비상선언>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송강호, 전도연, 김남길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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