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에요?” 팬들조차 실망하게 만든 연예인의 데뷔전 사진
연예인들에게 있어 이미지는 사실상 그 연예인의 전부라고 할 수 있죠. 대중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가야 방송에 출연도 하고 광고도 찍는 등 활동을 이어갈 수 있으니까요. 이 때문에 일부 연예인들은 이미지를 위해 자신의 성격, 과거 등을 숨기고 지내는데요. 만약 이런 과거가 폭로된다면 이 연예인들은 어떻게 될까요? 지난달 연예인들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연예계가 뒤숭숭했던 가운데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청순 콘셉트’로 데뷔했던 여자 연예인들을 알아봤습니다.
걸그룹 ‘에이핑크’ 박초롱
걸그룹 ‘에이핑크’의 리더 박초롱은 청순한 이미지로 데뷔 이후 10년 넘게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특히 눈물이 많은 박초롱의 모습에 팬들은 그녀의 성격이 여리고 따뜻하다고 생각해왔죠. 하지만 지난 4월 그녀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보여준 여린 모습이 모두 만들어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폭력 논란으로 누리꾼 A씨와 진실 공방을 이어가던 중 공개된 과거 사진에는 친구들과 함께 주점에 방문한 박초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박초롱은 당시 고등학교 재학 시절이었고 그녀와 자리를 함께한 지인은 주말마다 주점을 방문해 이 같은 음주 자리를 가졌다고 이야기했죠.
결국 박초롱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 관련해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지난 어린 시절 어리석고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라며 사진에 대해 인정하며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다만 자신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는 A씨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배우 고민시
영화 ‘마녀’,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등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쌓던 배우 고민시 역시 청순한 이미지와 상반된 과거 사진에 홍역을 치렀는데요.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시와 6명의 친구들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사진 속 장소는 룸 형태의 술집으로 이들 앞에는 술병과 담배꽁초 가득한 재떨이가 놓여있었죠.
논란이 된 건 해당 사진이 고민시가 17살이었던 2011년에 촬영됐다는 점인데요. 결국 고민시는 사진 공개 하루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당시 고민시는 “어떠한 부정 없이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습니다”라며 사진 속 인물이 자신임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기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실로 많은 분들이 받으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배우 겸 가수 나나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배우 겸 가수 나나(본명 임진아) 역시 과거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나나는 데뷔 당시 매력적인 비주얼로 숱한 남성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었죠. 하지만 학창 시절에 성적인 표현으로 친구의 일촌명을 등록했던 사실이 공개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친구들과 술집에서 촬영한 사진, 담뱃갑이 굴러다니는 골목에서 촬영한 사진 등도 함께 공개되면서 나나는 본명 ‘임진아’를 대신해 ‘일진아’라는 별명까지 얻게 됩니다. 하지만 나나는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프리하게 학교 다녔다”, “나쁜 짓을 하거나 안 좋을 일을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 놀았던 걸 후회하지 않는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라며 소신을 밀어붙였습니다.
한편 이들 외에도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배우 박혜수, 심은우, 진달래 등도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이에 가수 진달래와 심은우는 과거를 인정하며 사과글을 게재했죠. 하지만 다른 이들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과 진실 공방을 펼치며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