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어서 안락사 대상이었던 고양이보고 여배우가 한 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없다면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모든 생명은 소중하기에 애정을 가지고 동물을 대해야 한다는 뜻이죠. 하지만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있는 많은 반려동물이 유기된 뒤, 입양되지 못한 채 안락사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차마 지켜볼 수 없었던 한 여배우가 유기묘를 입양했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화제의 주인공인 배우 이엘과 그녀의 반려묘가 된 탱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이엘의 사랑스런 반려묘 탱고
이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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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엘의 반려묘인 ‘탱고’는 깜찍한 이름에 어울리는 귀여운 외모와 만지고 싶은 충동을 들게 하는 반지르르한 크림색 털의 소유자입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자태를 배우 이엘에게 맘껏 뽐내죠. 귀여운 얼굴과 함께 발달된 하관으로 인해 별명이 ‘고창석’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그런데도 배우 이엘이 잘생겼다며 탱고의 볼을 가득 쓰다듬을 때는, 탱고도 그녀의 손길을 느끼며 온전히 자신의 볼을 그녀에게 맡기죠. 하지만 이렇게 행복해 보이는 두 사람 사이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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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는 사실 보호소로부터 구조가 된 유기묘였던 것입니다. 구조 당시 탱고의 수염은 끊겨져 있었고 털은 한눈에 봐도 관리받지 못해 더럽게 엉켜있는 상태였습니다. 또한 몸무게는 2.3kg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왜소했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는 탈수와 영양실조는 물론 세 군대에서 대퇴골 골절, 눈 각막 궤양, 백내장 등 아주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탱고는 255일이라는 긴 투병 생활을 보호소에서 보내야 했죠. 하지만 이러한 탱고를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탱고는 결국 안락사 대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가장 가엾었던 탱고를 진심으로 품어준 이엘
EL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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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적이 발생했습니다. 탱고의 안락사 하루 전날, 보호소에서 한 여성으로부터 탱고를 입양하겠다는 연락이 온 것이었습니다. 그 여성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배우 이엘이었습니다. 배우 이엘은 탱고의 가엾은 상태를 보고 깊은 고민을 하다가, 일단 그를 살려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재단에 연락한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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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엘은 한눈에 봐도 엉망진창으로 보이는 탱고의 불쌍한 모습으로 인해 마음이 매우 아팠는데요. 당시 배우 이엘은 탱고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보이기에 아무도 이 아이를 데려갈 것 같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랬기에 그녀는 탱고를 더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함께 따듯한 순간들만 가득
리틀빅 히어로 |
이엘 인스타그램 |
입양 절차를 밟은 이후, 탱고를 데리고 온 배우 이엘은 만신창이였던 그를 정성스레 치료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탱고에게 필요한 식기와 캣타워를 준비하는 등 그가 집에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했죠. 그녀의 정성 가득한 치료 덕분이었을까요, 탱고는 서서히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어두웠던 성격도 많이 밝아졌습니다. 그리고 집 안도 완전히 적응하여 현재는 햇볕이 들어온 자리에 벌러덩 눕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이엘 인스타그램 |
사실 배우 이엘은 탱고를 입양하기 전에 보호소 출신의 고양이를 이미 한 마리 더 키우고 있었습니다. 바로 황금빛 털의 소유자 ‘망고’라는 고양이입니다. 얼핏 보면 탱고와 닮기도 한 망고를 보며 배우 이엘은 ‘형제가 한 마리 더 있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 생각은 탱고를 입양하기로 결심하는데 한몫을 했습니다. 현재 탱고와 망고는 서로를 친형제처럼 아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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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원 |
이렇듯 작은 생명이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배우 이엘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인해 이번에도 한 생명이 따듯한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우 이엘과 반려묘 탱고의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엘은 날개 없는 천사다”, “탱고가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버려진 생명들에게 힘이 되어주어서 감사하다”라며 그들의 행복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