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 것 같다” 故 최진실 딸이 올린 의미심장한 글 내용은 이렇다
배우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근황 사진을 올리며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많은 누리꾼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최준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야윈 모습의 전신사진과 함께 긴 글을 올렸다.
스토리에 작성된 글에는 자신의 우울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출처: instagram@1_6_9._9 |
최준희는 “몸이 너무 무기력해서 미칠 것 같다. 침대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분명 잠들기 전 내일은 꼭 갓생을 살아야지! 하는데 집 밖으로 나가질 못하겠다. 하루에 12시간 이상은 자는 것 같고 몸은 천근만근이다”라며 “화장실 가기까지도 너무 멀다. 냉장고에서 물마저도 마시러 가고 싶지 않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날씨가 너무 좋지만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가’ 이렇게 생각하게 되고 뭔가 휴대폰도 안 보고 싶다. 내가 스스로 이렇게 하루를 버거워하며 한탄하는 것을 느끼니 인스타 보면 다들 열심히 사는 모습에 이불 속으로 얼굴만 파묻게 된다”라고 씁쓸함을 나타냈다.
출처: instagram@1_6_9._9 |
또한 “알면서도 스스로 합리화하고 내 감정을 무시하려는 것보다 시원하게 얘기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워서라도 더 이상 스스로 잠에 나를 몰아넣어서 현실도피하지 않겠지. 연락을 안 보는 게 아니라 못 보겠더라 미안하다”라며 해당 글을 작성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말을 꺼낸 것 자체가 용기인데 이제 나아갈 일만 남았다”, “전보다 야위었다. 기운 나게 밥이라도 잘 챙겨 먹자”, “앞으로 행복한 날만 있기를” 등 최준희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출처: instagram@1_6_9._9 |
최준희는 지난 2월 소속사 와이블룸과 전속계약을 맺어 배우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지난 6일 계약 3개월 만에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최준희는 소속사에서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아직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고, 내 또래에 연기자가 되고 싶어 한평생을 연습하고 불태우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 나는 그저 엄마의 딸이라 더 주목받고 이 직업에 그만큼의 열정이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출처: facebook@1987book |
한편 최준희는 작가로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최준희는 1월 초 출판사 ‘작가의 서재’와 계약해 책 출판을 준비 중에 있다.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자 하는 최준희의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어 그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