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빚 ‘200억’ 떠안고 혼자 갚았는데 이혼 당했다는 여가수의 최근 근황
가수 혜은이, 과거 전 남편 김동현
200억 원 달하는 빚 혼자 청산
결혼 30년 만에 이혼 소식 알려
출처 : 더팩트 |
가수 혜은이는 지난 2020년 배우 김동현과 결혼 30년 만에 이혼했다. 혜은이는 이혼 직전까지 김동현이 진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부동산 개발 사업과 영화 제작 사업에 실패했다. 이때 생긴 빚은 보증을 섰던 혜은이에게 고스란히 떠넘겨진 것이다. 혜은이는 30년 동안 100억 원에 달하는 빚을 갚았다.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200억 원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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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과거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직접 빚에 대해 밝혔다.
혜은이는 “남편이 여러 가지 일하며 진 빚이 200억 원 가까이 된다. 아파트가 전부 다섯 채였고, 현찰만 30억 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빚을 10년 동안 갚았다. 돈이 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다 했다. 돈 주는 데면 제가 싫더라도 가서 해야 했다. 방송하면 시간을 빼앗기니까 방송도 못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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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빚을 갚기 위해 결국 방송을 중단하고 밤무대에 설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혜은이는 “무대나 상황을 따질 때가 없다. 노래하면서도 ‘돈’, ‘돈’ 머릿속으로 자기 최면을 걸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처량하고 비참한 마음에 한국을 떠나 도망을 가기도 했지만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묵묵히 빚을 갚아 나갔다.
한편 김동현은 1억 원을 빌린 후 돈을 갚지 않아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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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와 김동현은 1990년 결혼했다. 혜은이는 1984년 첫 번째 결혼 후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김동현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들여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혜은이는 데뷔하자마자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가수로 손꼽혔다. 김동현은 8년간 혜은이를 짝사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 혜은이는 김동현의 빚을 떠안게 됐고 굴곡진 삶을 살아왔다.
출처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
김동현은 혜은이와 이혼 후 인터뷰를 통해 “사랑하는 여인, 내 아이들의 엄마, 내 가장 좋은 친구가 이제 더 높고 멀리 날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자신으로 인해 너무 오랜 기간 고생했고 힘들었기 때문에 나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행복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혜은이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두 번의 이혼 후 자괴감이 들어 1년 6개월 동안 은둔 생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