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이어 울산 얼짱 소리 들었던 여고생은 이렇게 됐습니다
울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 김태희의 고향으로 유명합니다.원조‘울산 얼짱’이 김태희라면 그 뒤를 잇는 여고생이 있었는데요.그녀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기 위해 학원에는 남학생들이 매일 같이 기웃거렸다고 합니다.이야기의 주인공은 걸스데이의 유라인데요.그녀가 걸어온 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미술가 꿈꾸다 걸그룹으로
전향한 울산 얼짱
유라는 울산예술고등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는 미술학도였습니다.하지만 미술 학원에 가만히 앉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지겨웠고,고등학교1학년 때 문득 무대 위에서 춤추는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그대로 어머니께 달려가‘성인이 되기 전에 데뷔하겠다.도와달라’고 말해 가수의 길을 준비했죠.
이후 몇몇 소속사를 거쳐2010년9월, 19살의 나이에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걸스데이의 새 멤버로 영입되어 데뷔하였습니다.대형 소속사FNC에서도 러브콜을 받아AOA로 데뷔할 뻔했지만,걸스데이 데뷔 초 멤버 지선이 탈퇴하며 싱글2집‘잘해줘 봐야’부터 혜리와 함께 걸스데이에 영입되어 활동을 시작했죠.
유라는 청순하면서도 시크한 외모와 굴곡진 몸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울산예고 동창의 증언에 따르면 학창 시절 유라의 얼굴을 보기 위해 그녀의 미술 학원을 기웃거리는 남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전했죠. ‘울산 얼짱’출신답게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감히 민낯을 공개하고 방송을 이어나가는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데뷔 4년 만에 얻은
‘메이저’ 타이틀
유라는‘잘해줘 봐야’활동 당시에는 서브보컬로 활동했으나 이후‘반짝반짝’부터는 랩 파트를 맡았습니다.발랄하고 멜로디컬한 랩을 구사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죠.더하여170cm의 장신답게 긴 팔 다리와 볼륨감 있는 몸매에서 나오는 춤선이 예쁘다는 평을 받으며 메인 댄스 포지션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걸스데이는 데뷔 초부터 대중들의 관심을 받진 못했는데요. ‘반짝반짝’을 통해 잠깐 인기를 얻긴 했지만 이후 네 곡 연속 히트에 실패하며2012년까지 긴 암흑기를 보냈죠. 2년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8곡의 타이틀곡을 발표했지만‘반짝반짝’을 제외하고는 주목을 받지 못해 예능이나 행사에서 그룹의 인지도를 위해 노력하는 멤버들의 데뷔 초 모습을 찾아볼 수 있죠.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듯, 2013년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곡을 발표했습니다.걸스데이는 이전과는 다른 섹시한 콘셉트의 곡‘기대해’로 데뷔 이후 처음1위 후보에 올랐으며,후속곡‘여자 대통령으로 인기가요1위를 거머쥐면서 데뷔3년 만에 메이저 걸그룹으로 부상하게 되죠.이후 발표한‘Something’, ‘Darling’, ‘Ring My Bell’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였습니다.
비주얼과 반대되는 반전 매력
유라의 매력은 비주얼뿐만 아니라 시크한 외모와는 반대되는 엄청난‘허당’끼와 백치미인데요.걸스데이 멤버들도 그녀의 성격이 특이하다고 인정할 정도죠.과거 출연한 예능<비틀즈 코드>나<주간 아이돌>등에서 본인만의 정신세계를 가진4차원스러운 모습을 선보여 대중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2014년에는 모델 홍종현과 가상 결혼 예능 프로그램<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지상파 예능 고정 멤버로 합류하였습니다.매 회마다 그녀의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죠.하차 이후 홍종현과 스케줄 장소가 겹치게 되면 서로의 안부 정도는 묻고 지내는 사이로 남게 되었죠.
유라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도전하여 간간이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2011년MBC드라마<남자를 믿었네>의 특별 출연과<재밌는TV롤러코스터>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한 유라는2012년 중국 소후닷컴에서 방송된 드라마<시크릿 엔젤>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자로 데뷔했습니다.이후 드라마<아름다운 그대에게>, <사랑과 전쟁2>, <도도하라>, <라디오 로맨스>등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죠.
유라는 올해 걸스데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여전히 변함없는 멤버들 간의 우정과 사랑을 드러냈는데요. 현재 그녀는 영화 <하우치>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배우 오재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부산에서 촬영 중에 있습니다. 팔방미인 유라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