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어디서 나오나?” 질문에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가 꺼낸 뜻밖의 대답
최민정 500m 준준결승 넘어져서 예선탈락
여자 5000m 계주 준결승 막판역전
시합 전에 반려견 옹심이 보며 힘을 내
출처 : OSEN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이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남자 쇼트트랙 1000m경기에서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실격처리 됐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은 황대헌 선수가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와 전국민이 환호했다.
이러한 금빛 레이스를 이을 주자로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 최민정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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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선수는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중에서도 에이스다. 대표팀 간판인 최민정은 아직 이번 대회 메달이 없다. 지난 5일 열린 혼성계주에서는 박장혁이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미끄러지면서 예선 탈락 고배를 마셨다. 지난 7일 열린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는데, 넘어져서 예선 탈락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최민정 선수는 아쉽다며 눈물을 보였지만 “한 번 넘어졌다고 그동안 해온 것이 사라지지 않는단 걸 믿는다”고 말하며 금세 기운을 차리고 일어섰다.
꾸준한 훈련이 빛을 발해 여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최민정은 막판 역주로 여자 대표팀을 조 2위로 결승행 티켓을 따내는데 앞장섰다.
출처 : instagram@chmj10021 |
여자 1,000m는 이날 결승까지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한다. 최민정 선수의 연습 영상도 화제가 됐었는데, 그녀의 탄탄하고 근육으로 꽉 찬 허벅지 때문이다.
그런 그녀의 괴력이 어디서 나오는지에 대한 답변에 최민정 선수는 “시합 전에 반려견 ‘옹심이‘ 사진을 보고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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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선수는 “기분이 안 좋거나 속상할 때 옹심이를 보면 감정적으로 안정이 된다”며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은 항상 긴장하고 예민한 상태에서 훈련과 시합을 한다. 그런데 훈련이나 시합을 마친 뒤에 강아지를 보면 긴장감도 풀리고 차분해진다. 심리적인 부분은 운동선수들에게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저 말고도 다른 선수들도 강아지를 많이 키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