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애플워치, 과연 카메라 장착될까?
모바일 시대로의 진입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해를 거듭하며 큰 성장을 구가해 왔고 많은 기업들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이후 많은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그 성장성이 한계에 다다랐고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치킨 게임이 시작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 왔습니다. 이같은 전망 속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었고 일선 기업들은 모바일 시대의 차세대 먹거리인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과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지난 2014년 3월 스마트워치를 위한 OS인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발빠르게 배포했고 LG전자, 모토로라, ASUS 등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삼성은 타이젠(TIZEN) 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치 '기어'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으며 2015년 '기어 S2'를 출시하면서 자존심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오랜 기간 동안 스마트워치가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어왔지만 그 출시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워치보다 늦은 '2015년 4월'이었습니다. 2014년 9월, 애플의 가을 이벤트에서 공개되고나서 무려 7개월이 지난 뒤에서야 '첫 번째' 애플워치가 출시되었고 뒤늦은 출시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워치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단숨에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여주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LG나 삼성의 일부 제품과 달리 3G/LTE를 이용하지 않고 오직 블루투스를 통해서만 스마트폰과 페어링 해야한다는 점과 스마트폰과 일정 거리이상 떨어지면 '스마트'한 기능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워치 시장에 큰 화두를 던진 제품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향후 큰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워치 시장의 큰손이라 할 수 있는 애플이 올해 가을에 '2세대 애플워치(Apple Watch 2nd generation)'을 선보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차세대 애플워치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애플의 가을 이벤트에서 '애플워치 2'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TE버전의 출시와 카메라의 탑재 여부가 큰 관심거리이다. |
'애플워치 2', 과연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 될까?
현재 38mm/42mm 두 개의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는 '애플워치' 2세대 애플워치에서는 45mm 제품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source.www.redmondpie.com |
2015년 3월, 애플의 봄 이벤트에서 애플워치의 출시일이 발표되었고 그 해 4월에 애플워치가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2016년 3월 봄 이벤트에서 2세대 애플워치를 기대했지만 애플은 애플워치를 선보이지 않았고, 2014년 9월 가을 이벤트에서처럼 2016년 9월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7 & 7플러스'의 공개와 함께 애플워치가 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는 9월, 새로운 애플워치가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역시나 디자인과 기능에 관한 부분입니다. 애플워치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성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기능적인 측면에서 'LTE'기능의 도입과 '카메라'의 탑재 여부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삼성의 '기어 S2', LG의 최신 스마트워치인 'LG Watch Urbane 2(엘지 워치 어베인2)' 등은 와이파이(Wi-Fi) 버전과 함께 3G/LTE 버전이 함께 출시되면서 스마트워치가 독립적으로 '스마트'한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에 애플 워치도 이들 제품들과 같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아이패드 LTE 버전과 같은 '애플워치 LTE' 버전에 대한 출시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애플워치의 '카메라' 관련 특허 내용의 일부. 제품 오른쪽의 디지털크라운이 위치하고 있고, 반대편(왼쪽)에 두 개의 버튼이 새롭게 생긴 모습이다. 이 두 개의 버튼이 '카메라'와 관련되어있는 것이다. |
애플워치 인터페이스 주요 내용 '카메라'가 주요 기능 중 하나로 등록되어 있다. |
카메라 활용에 관한 내용 중 일부. 애플워치의 카메라를 통해 바코드 정보를 인식하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source. www.patentlyapple.com |
한편,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카메라 탑재'에 관한 것입니다. 애플워치가 처음 출시될 때에도 카메라의 탑재 여부는 큰 관심의 대상이었는데, 지난달 애플이 특허 출원한 '애플워치'의 카메라에 관한 특허가 공개되면서 '애플워치2'의 카메라 탑재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습니다. 특허의 내용의 일부를 살펴보면, '카메라' 기능이 주요 기능 중 하나로 표기되어 있으며 전문가들은 실제로 차세대 애플워치에 카메라가 탑재된다면 '페이스타임(FaceTime)' 영상 통화에 주로 이용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한 바코드 인식 기능과 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애플이 과연 스마트워치 카메라에서 비롯되는 사생활 침해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도 주요 관심 대상 중 하나입니다.
차세대 애플워치의 카메라 탑재외 LTE버전 출시 외에도 애플의 특허 출원 내역을 통해 예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능은 '애플워치 사용자' 사이의 자료 공유 서비스가 있으며 애플은 클라우드(iColud)와 애플워치 그리고 다른 디바이스들을 연결하여 데이터를 쉽고 공유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는 9월 공개/출시 예정인 '아이폰7 & 7플러스'에 대한 생산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폰7'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반면, 애플워치에 대한 관심은 다소 식어버렸습니다. 아직은 모바일 시대 속에서 스마트워치의 위상이 그리 높지 않지만, 2세대 애플워치의 출현 이후 스마트워치의 위상에 변화가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차세대 애플워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