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8 초대장 발송. 기대와 우려의 교차.
2017년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삼성의 전략 패블릿폰 '갤럭시 노트8(Galaxy Note 8)'의 공개행사 초대장이 발송됐습니다. 소위 'OLED아이폰'으로 불리는 애플의 '아이폰프로(iPhone Pro, 아이폰8)' 와 경쟁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만 한 제품으로 거론되는 만큼 '갤노트8'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의 차세대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그동안 많은 루머들이 등장했고, 이미 '갤노트8'의 디자인과 스펙 등은 숨길 것이 없을 정도가 된 상황이기에 이를 두고 긍정과 부정의 의견이 오가고 있기도 합니다.
D-Day는 8월 23일. 기대와 우려 속, 삼성이 놀라움을 선사할까?
삼성은 오는 8월 23일 오전 11시(미국 뉴욕 현지 시간), 갤럭시노트8의 공개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24일 00시(밤12시) 갤럭시 노트8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
삼성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월 23일 오전 11시, 한국 시간으로는 24일 0시(23일에서 24일로 넘어가는 시점) 미국 뉴욕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Galaxy Note 8'의 공개 행사를 갖는다고 알렸습니다. 초대장은 노트 시리즈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S-Pen'과 '베젤리스 디자인'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Do bigger Things"라는 메시지를 통해 '노트8'의 큰 화면을 통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그동안 '공개/출시' 시기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이견이 있었지만 최근 8월 23일 공개, 9월 10일 출시라는 소식이 대세로 굳어져 왔고 삼성이 공식적으로 '갤노트8'의 공개가 8월 23일이라고 밝힘에 따라 출시일은 9월 10일경이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Galaxy Note 8, Design. |
갤럭시S8+ vs 갤럭시노트8. 갤노트8의 크기는 6.3인치로 '갤S8+'보다 0.1인치 큰 화면과 더불어 화면 디자인도 약간 바뀌었다. |
지금까지 알려진 '갤노트8'의 기본 스펙은 가히 '괴물 스펙'이라 할 만 합니다. '갤럭시S8+'의 6.2인치보다 0.1인치 커진 6.3인치, 18.5:9 비율의 화면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6GB램, 33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인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와 엑시노스 8895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버전인 스냅드래곤836과 엑시노트9x시리즈의 탑재가 거론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 밖의 주요 기능으로는 얼굴 인식, 홍채 인식, 지문 인식 센서 탑재 등이 있지만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듀얼 카메라(Dual Camera)'의 탑재와 향상된 성능의 'S-Pen(에스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의 듀얼 카메라 관련 특허 내용의 일부. 듀얼카메라의 구조(왼쪽)과 기능(오른쪽)을 확인할 수 있다. 광각/망원 렌즈를 이용하여 화며의 특정 부위를 클로즈업하여 캡쳐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Galaxy Note 8, Case. |
S-Pen의 경우 '갤럭시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를 명확히 구분해 주는 기능으로서 '노트 시리즈'의 매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는데, 이번 '노트8'의 S-Pen은 인식률의 향상과 더불어 펜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이 소개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갤노트8의 '듀얼 카메라'는 삼성이 하이엔드 스마트폰에서 처음 선보이는 '듀얼 카메라'라는 점에서 관심 순위 0순위에 자리잡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의 망원 렌즈와 1300만 화소의 광각 렌즈로 구성되며, 거리 측정 기능 통한 3D 맵핑, 디지털 광학 3배줌 촬영 기능, 화면 속의 특정 지점을 줌인(Zoom-in, 확대)하는 포인트 포커스 등의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 합니다.
당초 '갤럭시 노트8'의 S-Pen으로 알려졌던 사진. 하지만, 이 사진은 갤노트7의 S-Pen 사진이라는 주장이 최근에 나왔다. |
'갤노트8의 앞뒤 상하좌우 디자인. 널찍한 화면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카메라 디자인과 우측의 지문 인식 센서는 여전히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image.www.phonearena.com |
한편, 여러차례 유출/공개된 '디자인'과 관련해서 듀얼 카메라 우측에 위치한 '지문 인식 센서'는 환영할 만 한 위치가 아니라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갤럭시S8/S8+'와 마찬가지로 카메라의 우측에 지문 인식 센서가 자리잡음으로 인해서 카메라 및 LED램프가 간섭을 받게 되고, 또 한 번 불편함을 감수해야할 처지에 놓였다는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듀얼 카메라'의 디자인이 '세련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는 것도 한계적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갤노트8'의 등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삼성은 '아이폰'의 등장 이전에 '갤노트8'를 공개함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프로'가 '역대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상황에서 삼성 또한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 위해서는 '역대급'이라 불릴 만 한 여러가지 카드를 꺼내들어야 할 것입니다. 과연 삼성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