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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선물"… '폐암 투병' 김철민, 요양병원으로

이데일리

개그맨 김철민(사진=페이스북)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요양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직접 소식을 전했다.


김철민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자력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옮겼다”며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김철민은 환자복을 입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손하트를 날리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비니를 쓴 채 입을 꾹 닫고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암 투병 중인 사실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그는 개 구충제는 ‘펜벤다졸’을 복용한 뒤 경과 등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팬 및 암 환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했다.


한동안 호전되는 모습도 보였으나 지난 7월 “안타깝게도 이번 검사 결과가 안 좋게 왔다”며 “경추 5, 6번 암이 커져 있고 간수치 102, 암종양 수치 1650”이라고 전했다. 그는 “암. 정말 무서운 병”이라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버텨야죠. 존버하겠다”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밝은 모습으로 투병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김철민은 지난 9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 구충제 복용을) 개인적으로 분명 실패했고 (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에 절대 권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암을 죽이지 못했다. 만약에 내가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반대할 것”이라며 “먹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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