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베트남戰서 '라디오스타' 세리머니 약속 지켜...'들려요?'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시청자와 했던 세리머니 약속을 지켰다.
이승우는 29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을 넣은 뒤 이승우는 자신의 귀 옆으로 손을 흔들며 중계 카메라를 향해 달려가 카메라를 붙잡고 뽀뽀했다.
이승우는 지난달 11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기 전에 골을 넣으면 어떻게 세리머니를 할 지 생각하곤 한다”며 “한 번 한 세리머니는 다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라디오스타’ MC들이 “시청자와 세리머니 하나를 약속해달라”고 제안했고, 이승우는 손을 들어 흔들면서 “‘이 환호 소리가 들리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뿐 아니라 후반 10분 추가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베트남은 후반 25분 프리킥 골을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대 1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오는 9월 1일 일본-아랍에미리트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