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제작진, 카걸 부부 논란 사과 "의혹 인지 못해…깊이 반성"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카걸 부부의 출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피터 카걸 부부(사진=tvN 캡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카걸 부부와 고나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이라며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카걸 부부가 유재석, 조세호에게 선물한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에 대해서도 “제작진은 방송 상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하였으나 방송 후 ‘카걸’ 측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카걸’ 채널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됐다”며 “제작진은 즉각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즉시 ‘카걸’에게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 사과문(사진=홈페이지 캡처) |
‘유퀴즈’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직업의 세계’ 특집에는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자동차 전문 유튜버. 그러나 방송 출연 후 두 사람이 유튜브 영상 내용과 프로필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녹화 중 유재석, 조세호에게 마우리찌오 콜비의 페라리 그림을 선물한 후 자신들의 유튜브 홍보, 판매에 이용해 비난을 받았다.
카걸, 피터 부부는 “순수한 마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했으나 채널을 운영하며 조회수를 늘리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자극적인 화법을 써서 여러분이 상상하게 했고 민감한 부분들을 정정하지 않았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