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막에서 맞는 아름다운 일몰
신두리 해수욕장과 해안사구
청산 수목원
천리포 수목원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꽃지 해수욕장
오랜 세월 해안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쌓이고 쌓인 언덕은 부는 바람에 따라 그 모양이 변한다.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초지로 변해버린 멋진 모래언덕을 돌아보고 철 지난 바닷가에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오는 가을을 맞이해 본다.
신두리 해수욕장과 해안사구
서해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 해수욕장에는 아직도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한 손에는 호미를 한 손에는 아빠 손을 잡고 마냥 즐거워하는 아이들, 단체 여행 온 젊은이들의 함성 소리, 두 손 꼭 잡고 해안을 거니는 연인들 모두 저물어 가는 늦여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또 다른 묘미를 느끼기 위해서 해안 사구를 돌아보는 것이 좋다. 탐방로 입구에 있는 ‘사구 센터’에서 사구에 대한 정보를 얻고 30분에서 2시간까지 세 코스 중 각자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돌아본다.
몇 년 전처럼 높은 모래 언덕은 보이지 않으나 사구를 보호하기 위한 데크가 놓여 있다.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광활한 초원을 가로지르는 것 같다. 푸른 하늘에 떠있는 하얀 뭉게구름과 부드러운 모래 언덕 그리고 넓은 초지를 바라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넓어진다. 해당화 꽃이 져버린 자리에는 어느새 빨간 열매가 달려있다. 사구 관람 후 떨어지는 해를 보는 것은 덤이다.
가을 추천 여행지
1. 청산 수목원
얼마 전 연꽃 축제를 끝낸 연밭에는 수련이, 팜파스 정원에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탐스럽게 피어난 서양 억새 ‘팜파스 그라스’가 한창이라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이다. 또한 잔디 광장에 재현해 놓은 밀레의 명화를 감상할 수 있고, 삼족오 미로공원에서는 미로를 따라가며 고구려 고분 벽화와 삼족오 두 마리를 찾아내 징을 울려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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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리포 수목원
15,800여 종이나 되는 식물이 식재된 천리포 수목원은 한국 문화와 자연에 심취하여 한국인으로 귀화한 미국인이 만든 수목원이다. 호수를 가운데 두고 심은 다양한 수목은 철마다 피는 꽃이 달라 사시사철 아름다운 곳이다. 천리포 해수욕장과 낭새섬이 보이는 전망대에 앉아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도 좋다.
3.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꽃지 해수욕장
아산 정원, 야생화원, 생태습지원, 각종 테마 정원이 있는 안면도 수목원.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안면도 휴양림. 할미 할배 바위와 함께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꽃지해수욕장이 있다.
느긋하게 신두리만 다녀오는 것도 좋지만 가까이에 독특한 수목원과 아름다운 해수욕장에서의 일몰 장면도 놓쳐서는 안 될 곳이다. 여행하기 좋은 가을이 가기 전에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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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트립 in 신영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