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꼭! 슬기로운 겨울 산행 가이드
안전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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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조난 신고법
등산로의 위치 정보 표지판을 확인해 두면 조난 시 위치 정보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 산에서 길을 잃었다면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119에 신고하거나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의 ‘구조 요청’ 탭을 눌러 조난 신고를 한다. 구조 요청 이후에는 섣불리 이동하지 말고, 여벌 옷을 껴입고 음식을 조금씩 나눠 먹으면서 체온과 체력을 유지한다. 사고가 났거나 다쳤다면 현재 위치를 벗어나지 말고 체온 유지에 집중한다. 산에서는 통신이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통신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신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휴대전화의 GPS 신호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니 휴대전화 배터리를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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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산의 기상 상황은 변화무쌍하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 날씨와 기온을 미리 살피고, 산행을 할 때도 기상 추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올라야 한다. 겨울은 낮의 길이가 짧은 만큼 일몰 두 시간 전에는 끝낼 수 있는 코스를 계획한다. 혼자 산을 오를 경우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산행 경험이 있는 사람과 동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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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모 줄이는 요령
초콜릿이나 육포 등 열량이 높은 간식을 틈틈이 섭취해 급격한 에너지 소모를 막아야 한다. 보폭을 짧게 하며 움직임을 줄이는 보행법도 도움이 된다. 산행 중 체력 분배는 올라갈 때 40%, 내려갈 때 30%가 적절하다. 나머지 30%는 비상시를 대비해 비축해야 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배낭을 멘 채 바위나 나무에 살짝 기대 짧게 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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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준비는 필수
설원에 반사되는 자외선에 안구가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에 화상을 입는 ‘설맹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각막 손상이 심해지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UV 코팅 처리된 선글라스나 고글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안구가 충혈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찬 수건으로 찜질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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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은 이렇게 챙기자
네시간 이상 당일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배낭은 25L 이상을 준비한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배낭 위쪽이나 꺼내기 쉬운 곳에 넣어두어야 산행 중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배낭을 선택할 때는 등판이 자신에게 맞는지 직접 착용해 봐야 한다. 등판 맨 위쪽 상단이 경추 5번을 지나지 않고 등판 맨 아랫부분이 골반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것이 좋다.
설산의 동반자, 필수 앱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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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기상 정보, 윈디
정확하고 상세한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상예보 앱. 산 이름을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기온, 강수량, 풍속과 풍향, 대기질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자세하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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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정보를 한눈에, 국립공원 산행정보
22개 국립공원의 산행 정보가 완벽하게 정리돼 있다. 안전 지수와 난이도를 고려한 코스 검색, 날씨 정보, 조난 신고 기능을 제공한다. 지도를 무료로 다운로드해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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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내비게이션, 트랭글
인기 등산 코스와 회원들이 등록한 코스를 확인할 수 있는 앱. 다른 회원의 코스를 따라가는 기능이 있어 처음 가본 산에서도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등산로를 걸으면서 배지를 수집하는 기능도 있다.
김보미 에디터 jany6993@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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