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불안장애? 심리적 불안감이 많은 사람들 특징
심리적 불안감이 많은 사람들 특징
불안증이 심한 사람들은 빠른 심장박동과 불면증, 어지럽고 심장이 조여 오는 듯한 느낌을 종일 겪는다. 그런데 사회적인 문제가 다양해지고 많아질수록 가벼운 불안증은 어쩌면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불안감이 많은 사람의 특징에 많은 사람이 공감을 할 정도이다. 심리적 불안감이 많은 사람의 대표적인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한다.
스트레스에 취약
심리적 불안감이 많은 사람은 흔한 일상의 스트레스로도 바로 예민해지기 쉽다. 또한 과거의 안 좋았던 경험과 그때의 상황, 사물, 인물 등이 연상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바로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한다. 스트레스 자체를 쉽게 느끼는 것도 문제지만, 오랜 시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다.
잦은 두통, 소화 장애
심리적 불안감이 크면 소화기계가 약해져서 소화 장애가 자주 일어나고,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도 잦다. 이런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으면 음식을 아예 섭취하기 힘들어지거나 소화가 안 될 가능성이 크다. 특별한 질환이 없이도 끊임없이 두통이 지속하여 큰 병에 걸렸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그만큼 불안감에 의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할 때도 불안
심리적 불안감이 많은 사람은 지금의 상황이 크게 나쁘지 않고, 오히려 행복한 상황이라도 걱정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이 행복이 언제 끝날지에 대해서 또 새로운 걱정을 하는 것이다. 현재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도 미래를 생각하면 항상 불안정하다는 사실 때문에 지나치게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시작하기도 전에 걱정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크면 어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걱정부터 하는 특징이 있다. 시작하기도 전에 그 일이 망쳐질까 봐 섣불리 걱정하는 것이다. 또 근심·걱정으로 아무것도 못 하고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지레 겁이 나서 포기하기도 한다.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되는 법이고 그 순간이 오면 흐름에 맡기면 된다. 시작하기도 전에 걱정부터 하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징크스가 있다
종종 전에 먹었다가 안 좋았던 음식이 있다던가, 누구를 만나면 대화 중에 꼭 상처를 받게 된다거나 늘 쓰던 제품이 없으면 그 제품을 꼭 찾아 써야만 안정감을 느낀다거나 하는 징크스가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마치 꼭 그 음식을 피해야 한다, 그런 사람은 만나지 말아야 한다, 꼭 그제 품을 써야 한다 등으로 집착이 강해진다.
사소한 일에 의미부여
심리적 불안감이 크면 사소한 일에 의미부여를 한다. 내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일상적으로 내뱉은 말에도 의미부여를 하면서 저 사람이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고 넘겨짚어 버린 후 걱정을 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작은 행동에도 내가 뭔가 잘못해서 그러는 건가, 하고 불안해하기도 한다.
사랑도 부질없다고 생각
불안감이 많은 사람은 사랑도 부질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헤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부질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기에 숨겨진 속마음은 애인과 영원할 것처럼 사랑하기에는 헤어지면 받을 상처가 너무 커서 불안해하는 심정이 담겨있다. 그래서 감정을 숨기고 마음을 다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완벽주의 증세가 있다
심리적 불안감이 많은 사람은 완벽주의 증세도 보인다. 매일 쓰던 물건의 정리정돈 상태나 깨끗한 의상 등에 집착하기도 한다. 병적으로 모든 상황이 완벽해야 불안함이 가신다. 혹은 계획표를 정해서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들이 진행되지 않으면 뭔가 불안해져서 늘 주변 상황을 완벽하게 정리하려고 애쓰기도 한다.
낯가림이 심하다
심리적 불안감이 크면 낯가림도 심하다. 낯선 사람들에 대해서는 실제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또 그 사람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해서 항상 긴장한 상태를 유지하기도 한다. 이렇게 긴장해 있으니 무척 불편한 느낌이 들어 애초에 새로운 사람들과 만남을 피하려고 한다.
부모의 눈치를 본다
심리적 불안감이 많은 사람은 부모에게도 압박감을 받곤 한다. 부모가 정말 기대치가 높거나 실제로 압박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 아이는 당연히 심리적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성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딱히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혼자 생각으로 압박감을 느껴서 괜히 눈치를 보고 불안해하기도 한다.
글 : 김선우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