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끼리 가면 사랑이 오래 간다고 소문나서 줄 서서 방문하는 여행지
사랑을 오래 지켜준다는 장소, 실제 전설이 깃든 곳, 연인이 손 꼭 잡고 찾는 전국 10곳의 로맨틱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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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들은 주말만 되면 서로의 손을 잡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기 마련이다. 연인들이 함께 갈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중에는 아련한 사랑의 사연을 담은 곳들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이런 곳에서 여행지가 가지고 있는 역사를 되짚어 보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는 사랑에 관련된 사연 혹은 상징을 품고 있는 국내 여행지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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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월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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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찾아갈 수 있는 ‘월영교’는 상아동과 성곡동을 연결하는 목조교량이다. 월영교라는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오게 된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지어졌다.
월영교는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는 곳이기도 하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의 모습에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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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성흥산 사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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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군에는 수령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하트 모양으로 자라서 일명 ‘성흥산 사랑나무’라 불린다. 반쪽 하트 모양의 가지와 4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자리를 지킨 점으로 인해 지난 2021년에는 천연기념물로 등록이 되기도 했다.
이 나무를 배경으로 드라마 ‘서동요’, ‘바람의 화원’, ‘호텔 델루나’ 등이 촬영되기도 했다. 사랑나무가 있는 개활지에는 매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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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설악해맞이공원 인어연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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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동에 위치한 설악해맞이공원 뒤편 바닷가에는 조각상을 찾아볼 수 있다. 갯바위 위에 연인처럼 보이는 한 쌍의 인어가 앉아 있는 모습의 조각상이다. 이 연인상은 서로 결혼을 약속한 연인들의 사연을 담고 있다.
남자가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조난을 당하자, 여자가 갯바위에 앉아 그를 그리워하다 숨졌다는 민담이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랑을 맺어주고자 마을 사람들이 조형물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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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평사리 부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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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하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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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의 바닷가에 위치한 하서항 또한 사랑의 상징물을 담고 있는 곳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의 하서항은 율포진리항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여기에는 자물쇠 모양의 조형물인 ‘사랑의 열쇠’가 있다.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사랑의 열쇠가 보이는 위치에서,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낚시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도 이곳은 유명해,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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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어사리 노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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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하누넘 하트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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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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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남단 표선에 위치한 소노캄 제주 리조트 안에 있는 ‘하트나무’도 유명하다. 리조트 정원 안의 수영장 근처에 하트나무가 있는데, 나무들이 하트 모양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사진을 찍을 때 최대한 자세를 낮춰 아래에서 윗 방향으로 찍으면 나무들이 만드는 하트 모양을 담을 수 있다. 소노캄 제주는 하트나무 외에도 다양한 포토존이 있으며, 정원이 잘 가꿔져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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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사랑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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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사랑바위’는 높이 4m 내외의 바위다. 몸통 하나에 머리가 2개인 모양이 마치 남녀가 포옹하고 입맞춤을 하고 있는 형상처럼 보인다 해서 사랑바위라 불린다. 사랑바위에 얽힌 오누이의 슬픈 이야기도 있다.
서로 의지하며 약초 캐는 일로 연명하던 오누이가 삼지구엽초를 캐라는 신령님의 게시를 받고 천신만고 끝에 이를 발견했으나, 오빠가 실수로 벼랑에서 떨어져 죽고 누이도 슬퍼하다가 뒤따라 절벽에서 뛰어내렸다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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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하트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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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에는 사랑바위뿐 아니라 ‘하트해변’도 있다. 잘게 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둥그런 반원의 띠를 두르며 끊임없이 하트를 그리는 해변이다. 울진군 죽변면 등대길에 위치한 곳이다.
이곳은 SBS에서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로 방영된 ‘폭풍 속으로’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드라마 세트장 뒤에 하트 모양의 해변이 있다. 전체를 조망해야 하트를 찾아볼 수 있으며, 하트해변 주위를 주행하는 스카이레일도 이용할 수 있다.
최덕수 기자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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