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퀴한 냄새 안녕! 주방 악취 제거하는 꿀팁 10가지
주방의 악취를 제거하기 위한 꿀팁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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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부지런을 떨면서 신경을 쓴다고 쓰는데도 뭔가 모를 퀴퀴한 냄새가 가시지 않는 주방. 사시사철 물과 음식 찌꺼기가 뒤섞여 있는 주방은,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심지어 완전히 제거되지 못한 세균은 악취뿐 아니라 식중독과 장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고로 주방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건 당신의 건강과도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 그렇다면 지금부터 아주 쉽고 간편한 주방 악취 제거법 10가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레몬즙과 소금 섞어서 도마 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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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는 세제를 이용해서 아무리 깨끗이 닦아도, 그 표면에 묻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때를 완전히 제거하기가 힘들다. 이 때 레몬즙과 소금을 활용해볼 수 있다. 우선, 도마에 소금을 솔솔 뿌려준다. 그 이후, 미리 준비해둔 레몬 반 개로 도마를 문질러준다. 레몬과 소금이 만나면 도마에 낀 기름때와 얼룩을 분해할 뿐 아니라, 도마에 생긴 칼자국 사이사이까지 소독해줄 수 있다.
쓰레기통 바닥에 베이킹소다와 레몬 넣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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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의 근원지인 쓰레기통 바닥에는, 베이킹소다와 함께 슬라이스 레몬을 넣어두는 것이 좋다. 베이킹소다와 레몬이 결합하면 발생되는 탄산가스가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레몬과 베이킹소다의 합작품인 탄산가스는 악취를 말끔하게 없애 주는 것은 물론, 세균을 죽여주는 동시에 미생물 번식까지 막아준다.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비린내 제거에는 커피 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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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먹은 후, 식기에 밴 비린내가 영 가시질 않는다면, 커피 가루를 활용해볼 수 있다. 드립 커피를 내려 먹은 뒤 물기가 남아있는 커피 가루를 식기에 비벼주면 악취를 싹 잡아준다. 또한 남아있는 커피 가루는 잘 말려서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면 비치용 탈취제로 변신한다. 이 탈취제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갖가지 반찬 냄새를 흡수해주어 쾌적한 냉장고 환경을 지킬 수 있다.
식초로 가스레인지 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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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조리 시 지저분해진 가스레인지를 청소할 땐 식초가 도움이 된다. 우선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후, 팔팔 끓여준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천연세제를 분무기에 넣어준다. 그리고 가스레인지에 뿌려준 뒤 닦아주면 아주 손쉽게 기름때가 제거된다. 쉽게 청소하기 힘든 부엌 타일 사이의 오염물질 제거에도 식초물이 유용하다.
배수구에 식초 얼음 넣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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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는 끓였을 때뿐만 아니라 얼렸을 때도 큰 힘을 발휘한다. 물과 식초를 1:1로 섞어 만든 식초 얼음은, 주방 악취의 근원지라 할 수 있는 하수구 냄새 제거에 특효약이다. 찬 공기는 아래로, 따뜻한 공기는 위로 가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식초 얼음이 악취를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만드는 게 원리다. 시중에 파는 세정제에 비해 해로운 물질이 전혀 없는 친환경 탈취제라는 것 또한 장점이다.
수세미 사용 후 햇볕에 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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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를 닦는 데 사용하는 수세미에는, 변기보다도 많은 양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지만, 해결책은 생각보다도 간단하다. 바로 햇빛 아래에 수세미를 바짝 말려주는 것. 습한 환경에서는 그만큼 세균이 번식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세정제를 만들고, 뿌리고, 닦아내고 하기 이전에 기본에만 충실해주어도 악취를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빠진 맥주로 기름때 제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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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두 빠져버려 밍밍해진 맥주, 쓸모가 매우 많으니 함부로 버리지 말자. 주방에 눌어붙은 기름때를 제거하는 데에 맥주의 당분이 무척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방법도 무척 간단하다. 우선 마른행주, 또는 키친타월에 맥주를 적신 뒤 기름때 위에 덮어둔다. 약 10분을 그렇게 방치한 뒤, 떼어내 주면 기름때는 이미 사라져 있을 것이다. 또한 맥주를 냄새나는 식기에 부어 두기만 해도 곰팡이와 악취가 한꺼번에 제거된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과탄산소다와 칫솔로 거름망 청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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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의 거름망 청소는 제때 음식물을 비워주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미세한 음식물 찌꺼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 여기엔 과탄산소다와 안 쓰는 칫솔 콤비가 적절하게 쓰일 수 있다. 천연성분의 세제인 데다, 가격까지 저렴한 과탄산소다를 거름망에 5ml에서 10ml가량 넣어준다. 그리고 미지근한 물을 부어준 뒤 10분 정도 불린다. 그다음 안 쓰는 칫솔로 거름망을 닦아주면 마치 새것과도 같은 거름망의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배수구에 녹차 티백 넣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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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의 거름망을 깨끗이 청소한 뒤엔 녹차 티백을 그 안에 넣어두도록 하자. 악취를 잡아주는 동시에 녹차 티백의 글루텐 성분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 줄 테니까. 커피 가루와 마찬가지로 티백 안의 녹차 가루도 활용할 수 있다. 우선 티백에서 찻잎을 분리해내어 잘 말려준다. 그 이후 배수구 안에 찻잎을 넣은 뒤 뜨거운 물을 흘려 보내주면 살균과 소독 효과를 동시에 얻는 게 가능하다.
자른 무로 음식 찌꺼기 제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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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후 쓰고 남은 무도 주방청소에 활용해볼 수 있다. 별도의 조치 없이 남은 무를 자른 뒤, 그 단면으로 싱크대 주변을 문질러 주기만 하면 된다. 눌어붙은 음식 찌꺼기가 제거되는 건 물론이고, 주방 가구의 광택까지도 살아날 것이다. 무의 단면이 거무스름해지고 나면 세정력이 다 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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