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감동적인 실화 영화! 10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들
사진: 영화 '행복을 찾아서' |
세상에는 많은 영화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지금도 셀 수 없이 많은 영화들이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은 슬픔과 기쁨, 스릴, 공포, 재미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무궁무진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한다. 다양한 영화 장르 가운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중 하나가 바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들이다. 허구나 상상이 아닌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더욱 가슴에 와 닿고 그 감동이 더욱 크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감동 실화 영화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10편을 선정해 소개한다.
1. 체인질링(2009)
안젤리나 졸리의 명품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으로도 유명한 체인질링은 LA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각색된 실화 영화로, 부패한 경찰과 세상에 맞서 싸우는 엄마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엄마는 경찰에 신고도 하고 매일 수소문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경찰에게 아들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지만 그녀의 아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가 아니라고 외쳐도 경찰은 외면하고 정신병원에 가두기까지 하는데, 이런 경찰과 싸우는 엄마의 모습이 모두의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2. 블라인드 사이드(2009)
체인질링이 안젤리나 졸리의 명품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면 블라인드 사이드는 산드라 블록의 인생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결손 가정에서 태어나 거리로 내던져진 한 흑인 소년의 비참한 삶이 한 백인 여인의 진실한 사랑으로 인해 기적적으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로, 아직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는 영화다. 무엇보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 희망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울림이 전해진다.
3. 언터처블: 1%의 우정(2011)
전신마비 환자인 백만장자와 그를 간호하는 무일푼 백수가 좌충우돌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간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역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로, 특히 영화 마지막에 실제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두 사람이 어떻게 우정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지 보여줌으로써 감동이 배가 되게 만들어준다. 상대에 대한 어떠한 조건이나 편견을 갖고 만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영화다.
4. 행복을 찾아서(2006)
크리스 가드너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윌 스미스가 자신의 실제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부자 지간으로 출연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제난으로 가족이 흩어지게 되고, 마치 미국판 미생을 보듯 혼자 아이를 데리고 숙박 시설을 전전하며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힘든 삶의 연속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희망을 잃지 않고 정직원이 되기까지 살아나가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이 모든 아버지들의 모습 같아 마음이 아려오게 만든다. 세상 끝에서 건져 올린 기적 같은 감동 실화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영화다.
5.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2016)
2009년 1월 15일 여객기가 새떼와 충돌한 뒤 양쪽 엔진에 손상을 입어 뉴욕 허드슨강에 비상 착수하게 되고, 비행기가 차가운 물속으로 잠기는 상황에서 조종사는 안전하게 승객들을 대피시켰으며, 현장에 출동한 뉴욕 시 구조대원들과 해양 경비대가 단 24분 만에 모두를 구해냈다. 마지막까지 승객들이 다 탈출했는지 확인하고 비행기를 빠져나온 설리 기장의 모습이 대한민국의 세월호 사건과 너무나 비교돼 씁쓸함이 더해졌다는 관람 후기가 많은 실화 영화다.
6. 씨 인사이드(2004)
스페인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가 연출한 영화 <씨 인사이드>는 다이빙 사고로 인해 28년간 전신마비 환자로 살아온 라몬 삼페드로가 정부에 합법적인 안락사를 요청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그는 실제로 스페인 법원뿐만 아니라 유럽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 합법적 안락사를 요청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1998년 1월 12일 스페인의 보이로에서 청산가리를 탄 물을 마시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지만 이 영화는 단도직입적으로 삶의 일부로서의 죽음에 관한 성찰을 보여준다.
7. 라이언(2017)
2017년 2월 1일 국내 개봉이 확정된 기적의 감동 실화 영화 <라이언>은 다섯 살에 길을 잃고 호주로 입양된 사루가 구글어스로 25년 만에 집을 찾아가는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으로, 이 영화는 전 세계 7개 영화제 관객상을 석권한 것은 물론이고 골든 글로브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작품이다. 어릴 적 기억으로 집을 찾아 나선 그의 이야기와 입양 후 호주의 새로운 가족들을 처음 만나는 모습, 그리고 그의 곁에서 그를 지켜주는 사람들의 모습이 가슴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8. 조이(2016)
가난한 싱글맘에서 억대 CEO가 된 주인공 조이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영화 <조이>. 세 아이를 키우며 억척같이 살아가는 싱글맘 조이가 어느 날 미국 홈쇼핑 역사상 최대 히트 상품을 발명하며 10대 기업가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 이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어지기 이전에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화로 전해졌으며, 특히 아이 셋을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던 싱글맘의 성공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다.
9. 레터스 투 갓(2010)
소아암에 걸린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담은 편지. 그리고 그로 인해 삶이 변화되는 사람들에 대한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 <레터스 투 갓>은 주인공 타일러와 이웃들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이 영화의 포커스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이웃 캐릭터들의 사연도 함께 전하며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채워준다.
10. 프리덤(2014)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찬송가 ‘Amazing Grace’를 작사한 성공회 신부 존 뉴턴의 감동 실화를 담아낸 영화 <프리덤>. 한때 노예선의 선장으로서 아프리카 무역에 종사했던 존 뉴턴은 1748년 특별한 계기로 이를 회심하고 1755년 성공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이후 노예 해방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이 영화는 노예상으로서 내적 갈등을 겪는 주인공의 이야기와 그로부터 100년 뒤 자유를 갈망하며 탈출을 감행하는 노예 사무엘의 이야기를 엮어 극적인 효과를 더했으며, 진정한 자유와 인류애가 무엇인지 느끼게 해준다.
글 : 구효영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