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순간만이라도 브래지어와 헤어져야 하는 이유 10
많은 여성이 브래지어를 착용한 채 생활한다. 주로 옷을 입을 때 가슴이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속옷 기능으로 착용하지만, 꽉 끼는 브래지어를 하루 종일 입고 있으면 혈액순환 문제를 비롯해 가슴에 좋지 않은 많은 영향을 끼쳐 잠을 잘 때만이라도 브래지어를 벗는 것이 좋다.
실제로 많은 의사와 전문가들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가슴 미용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으며, 가슴 건강을 위해 잘 때와 집 안에 있을 때는 브래지어를 벗고 생활하는 여성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지금부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어떠한 점들이 좋은지 함께 알아보자.
1. 가슴에 탄력이 생긴다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좋은 점 첫 번째는 바로 가슴에 탄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브래지어 미착용 시 가슴이 중력에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근육을 발달시키기 때문인데, 가슴에 탄력이 생기면 자연스레 사이즈도 커져서 조금이나마 사이즈 업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2. 가슴 모양이 예뻐진다
많은 사람이 브래지어가 여성의 가슴 모양을 예쁘게 잡아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루일론 교수의 말에 따르면 오히려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을 때 가슴에 탄력이 생겨 가슴 모양이 더 예뻐진다고 한다.
3. 기분이 좋아진다
많은 여성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항목이 아닐까 싶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 브래지어를 벗었을 때 느껴지는 기분 좋은 해방감은 오직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만이 느낄 수 있는 기분이다. 조이던 브래지어를 벗으면 혈액순환도 잘 되어 한결 가벼운 느낌이 든다.
4.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잠을 깊게 자지 못하는 여성이라면 취침 시 브래지어를 벗고 자도록 하자. 브래지어를 한 채 잠을 자면 수면 주기를 방해해 깊은 잠을 잘 수 없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존재한다. 아무도 보지 않는 이불 속에서만큼은 편안하게 자보는 것이 어떨까.
5.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여성이라면 알 것이다. 예쁘고 착용감이 좋은 브랜드의 브래지어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여기에 기능성이 추가된 브래지어는 더욱 부담스러운 가격을 자랑한다. 하지만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브래지어 가격 때문에 걱정할 일은 사라진다. 오히려 그 돈을 자신을 위해 다르게 사용하거나 절약할 수 있다.
6.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
1995년 미국에서 발간된 ‘드레스드 투 킬’이라는 책에 따르면 2000여 명의 유방암 여성과 유방암에 걸리지 않은 여성을 분석한 결과 브래지어를 1년 365일 착용한 여성은 유방암이 생길 확률이 무려 75%나 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속옷이 가슴을 압박해 임파선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 잠을 잘 때만이라도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암에 걸릴 가능성이 14%까지 확 낮아진다고 하며, 24시간 중 착용 시간이 12시간 미만이면 유방암 확률은 0.5%대까지 줄어든다고 한다.
7. 소화불량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잦은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여성들 가운데 브래지어 때문에 소화불량을 겪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가슴을 조이는 브래지어 끈 때문인데, 타이트한 브래지어 끈이 가슴을 압박해 답답함과 소화불량을 유발하고, 잠을 잘 때도 가슴에 답답한 느낌이 들게 한다.
8. 손ㆍ발 냉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브래지어가 손ㆍ발 냉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브래지어의 끈이 조이는 현상이 심할 경우 몸의 체온이 떨어져 수족냉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손이나 발에 냉증이 있는 여성이라면 잘 때만이라도 브래지어를 벗는 것이 냉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9. 척추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브래지어의 문제는 타이트하게 가슴을 압박해 몸의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는 것인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척추관절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브래지어를 꽉 조이면 해당 부위의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고 압력을 높여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특히 꽉 끼는 브래지어 후크는 흉추의 돌기 부위를 계속 자극해 이 부위를 감싸고 있는 점액낭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10. 몸에 브래지어 자국이 남지 않는다
오랜 시간 브래지어를 착용한 후 벗으면 브래지어 모양을 따라 자국이 남는데, 단순한 속옷 자국이 아닌 속옷 접촉으로 인한 일종의 화상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스를 제거할 때처럼 쓸려서 생기는 자국인데, 브래지어 압박으로 혈액순환이 더뎌지고, 노폐물이 쌓이는 점 역시 브래지어 자국이 생기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보기 흉한 이러한 자국들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가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글 : 안혜선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