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신비한 싱크홀
땅 위의 블랙홀, 싱크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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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의 블랙홀이라 불리는 싱크홀. 지구상에서 발견되는 넓고 깊은 구멍은 언제나 우리에게 무서우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곤 한다. 어떤 것은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지만, 어떤 것은 인공적으로 조성되기도 한다. 보기만 해도 아찔함을 선사하는 세계 거대 싱크홀들은 어떻게 생겨난 것이고, 얼마나 깊은 걸까?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싱크홀 10곳을 소개한다.
그레이트 블루홀 (벨리즈)
중미 벨리즈공화국 인근의 밸리즈 해안 근처에 있는 거대 싱크홀이다. "다이버의 천국이자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지름 300m에 깊이 124m의 원 형태를 갖고 있다. 15만 3,000년 전과 6만 6,000년 전, 그리고 6만 년 전과 1만 5,000년 전에 생긴 싱크홀이 빙하가 녹아 물속에 잠기면서 만들어졌다.
딘 블루홀 (바하마)
해저동굴 딘 블루홀은 바하마 제도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깊이 200미터 이상, 지름 30m의 해저동굴이다. 세계적인 다이버 윌리엄 트루브리지가 산소통 없이 3분 56초 동안 93m까지 잠수해 화제가 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선 1,000여 명의 다이버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지금도 다이버들에게 명소로 꼽힌다.
베레즈니키 싱크홀 (러시아)
러시아 페름 지방에 위치한 베르지니키 마을에는 1986년 발견 된 거대 싱크홀이 있다. 이 싱크홀은 길이 80m, 너비 40m, 깊이는 220m로, 계속해서 깊이가 깊어지고 있다. 이 싱크홀은 칼륨 광산 근처에 홍수가 나서 생겼는데, 이 지역이 세계의 탄산칼륨 생산의 10%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라 나라에서는 이 싱크홀의 확장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우드 홀 (뉴질랜드)
뉴질랜드 남섬 북서부에 있는 하우드홀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깊은 수직 동굴로, 지금 약 50m의 원으로 시작해 184m쯤에서 스트라이트 동굴에 연결되는 곳이다. 따져보면 전체 동굴의 깊이는 357m가 된다. 이곳은 1959년에 탐사가 완료되었으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깊이 탐사된 동굴로 기록되고 있다.
톈컹 (중국)
중국 충칭시의 싱크홀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싱크홀로 추정되는 곳으로 깊이가 무려 662m에 이른다. 십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천천히 만들어졌다고 하는 이 싱크홀은 2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상부 입구 크기는 626m X 527m에 달한다. 이곳에는 당국에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800여 개의 계단이 만들어져 있다.
불타는 문 (카라쿰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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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가는 문'이라고 불릴 만큼 무시무시한 싱크홀인 불타는 문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카라쿰 사막 한가운데에 있다. 지금 70m, 깊이 20m의 이 싱크홀은 43년 동안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1971년 구소련의 지질학자들이 이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다 큰 사고가 났는데, 그때 이 구멍에서 유독가스가 나오는 걸 막기 위해 불을 붙였는데 현재까지 계속 불타고 있는 것.
제비동굴 (멕시코)
제비동굴은 멕시코 열대 지역에 있는 싱크홀로, 깊이가 무려 376m가 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직 싱크홀이다. 동굴에서 제비처럼 생긴 새들이 무리 지어 나온다고 해서 제비동굴이란 이름이 붙었다. 싱크홀 입구의 둘레는 아래로 갈수록 더 많이 깎여 바닥이 더 넓은 모양이고, 평평한 바닥의 면적은 축구장 3개 넓이와 비슷할 만큼 크다.
악마의 싱크홀 (텍사스)
악마의 싱크홀은 미국 텍사스 에드워드 카운티에 있는 대규모의 지하 챔버다. 약 105m의 깊이를 자랑하는 이곳은 멕시코 자유꼬리박쥐의 자연 서식지여서, 약 3백만 마리의 박쥐가 서식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이곳은 관광객들의 입장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빅홀 (남아프리카)
남아프리카 킴벌리에 있는 빅 홀은 인공적으로 굴착한 가장 큰 구멍이다. 빅 홀의 표면은 17헥타르이고, 너비는 463m, 깊이는 240m이다. 여기서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3,106캐럿의 쿨리닌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다이아몬드는 '남아공의 별'이라고 알려진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고, 영국 왕실의 왕관에 장식되어 있다.
시티 싱크홀 (과테말라)
과테말라의 시티 싱크홀은 비교적 최근, 2007년에 발생한 것으로 과테말라시티 주택가에서 30층 건물의 높이와 맞먹는 깊이 100m의 싱크홀이 생겨나 인근 1,000여 명의 시민이 대피하고 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싱크홀은 노쇠한 배수관이 파손되면서 흘러나온 물이 지반을 휩쓸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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