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무너짐 없는 화장을 위한 '초간단' 비법
더운 여름 보송하게 피부를 유지하는 법
여름철에 화장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과도한 피자와 땀 분비이다. 기껏 완성한 메이크업이 번지고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또한 날씨가 뜨거워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여름에 산뜻한 피부를 유지하고 화장을 번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봤다.
차가운 스킨 솜으로 모공 잡기
스킨을 묻혀 적신 화장 솜을 지퍼백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스킨을 바를 순서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스킨 솜은 피부에 닿는 순간 모공을 수축시켜 피지 분비를 줄이기 때문에 번들거림을 잡을 수 있다. 이후 피부 화장을 한다면 훨씬 산뜻한 느낌으로 화장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수분은 높이고 유분은 줄일 것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땀으로 인해 수분 배출량이 늘기 때문에 오히려 피부의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다. 따라서 화장 전에 수분 공급해주는 제품은 충분히 바르되, 유분이 많은 아이크림이나 영양 크림은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이 방법으로 화장 후에 번들거림이 줄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T존에 프라이머 바르기
여름에 넓어지는 모공과 분비되는 피지를 줄이기 위해서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제품이 바로 프라이머일 것이다. 하지만 모공 커버용 프라이머는 대체로 리퀴드형으로 두께 감이 있기 때문에 절대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얼굴 전체에 바르는 것보다 피지가 많은 T존을 중심으로 발라도 충분하다.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자외선차단제는 한 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는 여러 번 나누어 얇게 펴 발라줘야 한다. 2-3시간마다 한 번씩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화장 위에 자외선차단제를 덧바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이때는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파운데이션 안에 실리콘 성분을 확인할 것
파운데이션이나 쿠션팩트 제품을 선택할 때 성분 2~4번째에 실리콘 성분인 디메치콘이 함유되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실리콘 성분이 피지를 흡착하는 스펀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모공을 커버할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러운 매트함으로 굳이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아도 수정화장을 할 수 있다.
리퀴드 타입보다는 파우더 타입의 제품을 선택할 것
아이섀도, 하이라이터, 컨실러, 셰이딩 등은 리퀴드 타입의 제품들도 많다. 하지만 이런 리퀴드 타입의 제품이 여름에 활발하게 분비되는 땀이나 피지와 뒤섞이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또 모공도 실제 크기보다 커 보이므로 여름에는 기름기를 잡아주는 파우더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 메이크업은 프루프 아이템으로
여름철에는 과도한 색조 화장보다는 깨끗하고 보송한 피부 표현에 또렷하고 선명한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더 시원한 인상을 준다. 아이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줄 때는 물과 땀에 강한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눈 뒤쪽에만 포인트를 주는 것도 아이 메이크업 번짐을 막는 방법이다.
매트한 제형의 립 제품을 선택할 것
잘 지워지는 촉촉한 타입의 립스틱보다는 발색이 뛰어나고 매트한 라커형 립스틱을 바르면 평소에도 여름철 물놀이를 할 때도 입술 색상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매트한 립스틱을 한번 바르고 티슈로 살짝 눌러준 다음 한 번 더 덧발라주면 지속력이 더욱 높아진다.
메이크업 픽서 사용하기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메이크업이 쉽게 흘러내리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메이크업의 고정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메이크업 픽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메이크업을 고정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수분도 보충해주기 때문에 물광 표현도 가능하다.
얼룩진 부분은 과감히 지우고 수정 화장할 것
메이크업이 얼룩지거나 뭉치면 그 위에 화장을 수정해도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얼룩지거나 뭉친 부분은 과감하게 걷어내는 것이 좋다. 화장 솜에 미스트를 뿌린 후 물에 적셔 뭉친 부분을 찍어내듯 지워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 후에 수정화장을 해주면 간단하게 산뜻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김선우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