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한강찍고 꼭 간다는 이촌동 맛집

한강 공원 옆 이촌 맛집

한강 공원을 따라 쭉 길게 늘어선 동네, 이촌동은 동네가 만들어질 당시부터 일본인들이 많이 모여 살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본 감성을 담은 곳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리틀 도쿄라고도 불리며 재팬 타운 골목까지 형성되어 있는 이촌 맛집, 번화가처럼 높은 건물도 화려함도 없지만 잔잔하면서도 차분한 매력으로 조금씩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각양각색의 매력과 특색을 갖고 있는 맛집들도 많은 편이다. 한강 공원을 산책하다가 조금씩 허기가 느껴질 때 이촌동에서 편안한 분위기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솜씨 이촌

정갈하면서도 모던한 느낌 가득한 한정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카페 혹은 이태리 레스토랑과 같은 분위기를 갖췄다. 가게 이름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듯이 정말 솜씨 좋은 셰프가 훌륭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 느낌 강한 육개장이나 프리미엄 전통 된장으로 맛을 낸 죽장연 차돌 된장찌개와 같은 클래식한 메뉴 외에도 새우와 아보카도, 리코타 치즈를 곁들인 새우 콥 샐러드나 광어 카르파초 등 이색적인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65가길 78

전화번호: 02-793-3888

영업시간: 11:30-23:00ㅣ브레이크 타임 16:00-17:00

메뉴: 죽장연 차돌된장찌개(9,900원)ㅣ한우 육전(24,000원)ㅣ한우 육회비빔밥(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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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낭구

1999년 처음 장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솔낭구는 중독성 자랑하는 양념갈비와 야들야들한 차돌박이가 듬뿍 들어 있는 된장찌개로 유명한 곳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이촌동 맛집으로 언급했을 정도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솔낭구 갈비는 많은 사람들이 인생 갈비라고 했을 정도로 강하지 않게 살짝 밴 양념과 고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직접 담근 매실청으로 만든 깻잎장아찌를 비롯해 엄마의 손맛이 담긴 집 밥 같은 밑반찬들 역시 젓가락을 춤추게 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77길 19

전화번호: 02-794-1515

영업시간: 11:30-22:00

메뉴: 솔낭구 갈비 150g(17,000원)ㅣ등심 150g(25,000원)ㅣ삼겹살 150g(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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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번미

사진 : 르번미 홈페이지

이미 여러 곳에 지점을 둔 르번미 프랜차이즈의 본점이 이촌동에 위치하고 있다. 르번미는 특히 반미 샌드위치와 쌀국수가 유명하다. 정통 베트남식 요리에 퓨전 요소를 더해 캐주얼한 맛을 표현하기 때문에 한국 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다. 물론 퓨전 요소가 더해졌다고 해서 본토의 맛이 적은 것은 아니다. 로컬 푸드와 최대한 비슷한 맛을 내고자 직접 반미 샌드위치 빵을 개발하기도 했다. 베트남 음식과 아직 친해지지 않은 단계라면 이곳을 통해서 충분히 친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77길 19

전화번호: 02-797-0707

영업시간: 11:30-21:30ㅣ브레이크 타임 15:00-16:30

메뉴: 르 반미(7,900원)ㅣ새우 반미(7,900원)ㅣ분레(10,900원)ㅣ퍼보(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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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내 닭갈비

용산역 고층 주상복합들 사이에 시간이 멈춘듯한 골목길이 하나 있다. 이런 곳에 음식점이 있을까? 미쉐린 가이드에도 선정됐다는 음식점이 있을까? 싶지만 골목길 입구부터 냄새가 그 대답을 대신해준다. 미쉐린 가이드를 비롯해 망고 플레이트나 대한민국 맛집 선정 등 여러 곳에서 그 맛을 인정받았고 다수의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맛집이다. 심플한 닭갈비 메뉴에 다양한 사리를 추가할 수 있다. 이곳은 생닭의 다리 살로만 만들기 때문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프랜차이즈와는 확연하게 다른 담백하면서도 달달한 양념 맛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29길 15

전화번호: 02-797-0131

영업시간: 11:30-22:30ㅣ브레이크 타임 15:30-16:30

메뉴: 닭갈비(12,000원)ㅣ강원도 먹태(10,000원)ㅣ메밀 막국수(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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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

맛있는 배달 중국요리집도 있겠지만 제대로 된 중국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금홍을 추천한다. 작은 식당이지만 중식당 고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담고 있으며 대표 메뉴인 유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뜨거운 기름을 뿌린 닭고기라는 의미의 유린기는 고급 요리 중 하나인데 유린기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바삭바삭함은 물론 한입 베어 물면 매우 촉촉하면서도 야들야들함이 느껴진다. 여기에 깔끔하면서도 감칠맛 돋우는 간장 소스가 잘 어우러진다. 이외에도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인 사천탕면도 인기 메뉴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 303

전화번호: 02-796-0995

영업시간: 11:30-21:00ㅣ브레이크 타임 15:00-17:00ㅣ월요일 휴무

메뉴: 삼선 자장면(8,000원)ㅣ해물 짬뽕(10,000원)ㅣ유린기(30,000원)ㅣ탕수육(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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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미야

색다른 감성의 퓨전 요리를 주로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갓김치 페투치네로 여수 돌산갓김치의 알싸한 맛과 이곳만의 독특한 크림소스가 어우러지며 그릴에 구운 통 삼겹을 얹어주는 파스타 메뉴로 지금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맛의 세계로 이끈다. 은근하게 중독성을 부르는 맛으로 크림소스 바닥까지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먹을 정도라고나 할까?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크림 파스타의 맛을 갓김치의 알싸한 맛이 제대로 잡아준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77길 19

전화번호: 02-797-9135

영업시간: 11:00-21:30

메뉴: 바지락 술국 파스타(13,900원)ㅣ갓김치 페투치네타(14,900원)ㅣ와인 비프 카레(11,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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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알라까뜨린

그녀가 까뜨린에 있다는 뜻의 엘레알라까뜨린은 정통 비스트로를 표방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 대표가 프랑스 국가 공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와인에서만큼은 매우 깐깐한 편이다. 그래서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 메뉴가 많은 편이며 메뉴마다 잘 어울리는 와인의 타입을 기재해놓아 고객의 선택을 쉽게 했다.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 때도 토마토 자체를 이용해 진한 소스를 만들고 스페인산 저염 소금을 이용한다. 조미료나 설탕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69

전화번호: 02-790-0285

영업시간: 평일 11:30-24:00ㅣ평일 브레이크 타임 15:00-18:00ㅣ토요일 11:30-12:00ㅣ일요일 휴무

메뉴: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24,000원)ㅣ알리오에올리오(14,000원)ㅣ런치 세트(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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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이촌 떡볶이

어떤 이들은 이곳에 맛보다 추억을 먹으러 간다고 한다. 꽤 오랫동안 꼬맹이 손님들을 위한 분식 메뉴를 만들었고 이제는 그 꼬맹이들이 어른이 되어 다시 이곳을 찾고 있다. 국물 떡볶이만큼은 아니지만 꽤 넉넉하게 부어주는 국물 덕분에 튀김이나 김밥을 찍어 먹기 좋다. 떡볶이만 먹어도 맛있지만 무조건 꼬마김밥을 찍어 먹어야 한다. 다른 곳과는 달리 이곳 꼬마김밥은 일반 김밥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 작지만 속이 알차게 들어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65가길 72

전화번호: 02-749-5507

영업시간: 10:00-20:30ㅣ일요일 및 명절 휴무

메뉴: 떡볶이(3,000원)ㅣ치즈 떡볶이(4,500원)ㅣ김치 김밥(4,500원)ㅣ꼬마김밥(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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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당

먹방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슈기도 엄지 척 인정을 한 게장 맛집으로 이곳에서는 일 년에 두 번 연평도에서 경매를 해 급랭 시킨 후 15가지 한방 약재와 과일, 효소를 사용해 담근다. 시간과 정성이 만들어낸 간장게장의 맛은 확실하게 다르다. 적당한 간과 더불어 비린 맛 하나 없이 풍부한 맛을 전한다. 음식에는 어떤 조미료도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음식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곳으로 제대로 된 한상차림을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75길 10-5

전화번호: 02-794-0237

영업시간: 11:30-22:00ㅣ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메뉴: 간장게장·양념게장·보리굴비 정식(각 22,000원)ㅣ꽃게탕(23,000원)ㅣ간장 새우 정식(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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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모스

리뉴얼을 통해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마치 갤러리와 같은 느낌을 주는 곳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디저트 종류가 더 많아졌다는 것은 희소식, 만들기 까다롭기로 소문난 크레이프 종류가 4가지나 준비되어 있다. 찹쌀떡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만든 모찌 크림 역시 인기 메뉴다. 하지만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는 반숙 카스텔라로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판매를 시작했다. 한눈에 봐도 포근해 보이는 반숙 카스텔라는 부드러우면서도 달달하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린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 248

전화번호: 02-798-0808

영업시간: 09:00-23:00ㅣ명절 당일 휴무

메뉴: 아메리카노(5,000원)ㅣ크레이프(7,000원)ㅣ초코 타르트(3,500원)ㅣ마카롱(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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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공인혜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