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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싫은 계절, 출사 가기 좋은 곳 BEST 7

보내기 싫은 이 계절, 렌즈 속에 담아보자

 

셔터를 마구마구 눌러대도 모든 것이 작품이 될 것 같은 요즘 날씨. 작은 렌즈 안에서 다시 재탄생 되는 사진의 매력은 참 아름답다. 시간도 여유롭고 마음도 여유로운 날, 가벼운 옷차림과 즐거운 상상,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서울 시내 출사를 떠나보자. 가까운 곳에서도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니 당신이 담아낸 사진을 보며 놀랄지도. 가까운 곳에서도 만날 수 있는 사진 찍기 좋은 곳 7곳을 소개한다.

1. 서울 숲 은행나무길

보내기 싫은 계절, 출사 가기 좋은

서울 시민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쉼터, 서울 숲. 교통도 편리하고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을까 할 정도로 넓은 평지에 나무와 잔디밭이 가득하다. 가을에는 꼭 찾아야 하는 이곳은 옛 경마장 자리가 있던 자리로 서울 숲 서쪽으로 가다 보면 빽빽이 들어선 은행나무숲을 만나게 된다. 금빛 가득한 은행나무 길 아래 꾸며진 아기자기한 길은 혼자 걸어도 좋고 그 누구와 걸어도 행복하게 만든다. 낙엽이 흩날리는 타이밍을 놓치지 말 것.

2.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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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하늘과 맞닿은 하늘 공원을 만나게 되는데 특히 가을에는 은빛 물결 가득한 억새풀을 만날 수 있다. 시기만 잘 맞으면 매년 열리는 억새풀 축제도 즐길 수 있다. 이 기간에는 특별히 야간 이용이 가능해 가을밤의 아름다운 정취도 렌즈에 담아낼 수 있다. 소슬바람에 흩날리는 억새풀뿐 만 아니라 하늘 공원 정상에서는 서울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풍경으로 답답한 일상을 잠시나마 내려놓게 한다.

3. 덕수궁 돌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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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연인과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로 유명한 덕수궁 돌담 길. 하지만 살벌한(?) 속설과는 달리 고궁을 둘러싼 담벼락에서는 옛 정취와 낭만, 고즈넉한 계절의 향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며 돌담 길을 걷는 이들에게 마음의 휴식을 선물한다. 지난 1999년 서울에서 걷고 싶은 거리 1호로 지정되고 2006년 건설교통부에서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기에 더욱더 매력적이다.

4.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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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내 들꽃마루는 약 2천 평에 이르는 야생화 단지로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종류의 들꽃들이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특히 가을에는 노란 코스모스와 센세이션 코스모스, 분홍빛 풍접초가 만개해 주말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한다.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들꽃을 가까이에서 가득 담아낼 수 있는 곳.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한 다음 왼편으로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5. 낙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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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을 가장 잘 담아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도심이 한눈에 보일 정도로 높은 곳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가는 길에 이화동 벽화 마을도 촬영의 좋은 포인트가 되어 주기도 한다. 이곳은 특히 야경이 유명하다. 금빛 노을이 가고 어슴푸레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하나둘 켜지는 도심의 가로등 불빛과 더불어 성곽에도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낭만이 깊어 가는 찰나다. 온전히 어둠이 내리고 나면 먼 발치에서 화려한 도심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6. 북촌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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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 사이사이로 고즈넉한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 하늘을 배경 삼아 처마끝을 찍어도 아름답다. 과거의 흔적과 현대의 모습이 공존하면서 좀 더 세련된 모습도 담아낼 수 있다.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관광객도 많아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지도. 북촌 한옥마을은 구석구석 촬영 포인트가 많으니 세심하게 관찰해 보는 것도 좋다.

7. 남산

보내기 싫은 계절, 출사 가기 좋은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도 쉽게 찾는 곳. 서울 야경 촬영을 위해 출사 동호회에서도 자주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일몰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노을 빛에 물들어가는 도심을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다. 그리고 어둠이 드리우면 수많은 불빛들이 빛나는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보니 그야말로 도심 야경은 그 어느 곳 보다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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