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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펼쳐지는 찬란함, 오로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지

밤하늘에서 만나는 오로라, 그곳을 찾아 떠나자.

밤하늘에 펼쳐지는 찬란함, 오로라를

많은 사람들이 버킷 리스트에 오로라를 담아 둔다. 죽기 전 꼭 봐야 할 것, 오로라의 매력은 무엇일까?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밤하늘에 그려지는 찬란한 빛의 향연이 주는 감동의 크기는 그 어떤 말로도 담아낼 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오로라 하면 아이슬란드를 꼽지만 세계 곳곳에 마법과도 같은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어마 무시한 추위도 쉽게 잊을 수 있는 신비로운 오로라를 찾아 떠나보자.

러시아 - 무르만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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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만스크는 러시아 북서쪽에 위치하면서 최북단의 항구도시다. 또한 북극의 도시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어마어마한 추위는 콧속까지 얼어붙게 만들고, 분위기도 꽤나 정적이고 차갑지만 이곳에서 오로라를 보려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무르만스크로 가는 도중에 오로라를 볼 수도 있고 무르만스크에 도착해 오로라 헌터와 함께 오로라가 자주 등장하는 스팟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마치 녹색 구름을 드리운 듯한 오로라와 함께 쏟아지는 별까지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슬란드 - 레이캬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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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의 땅이라는 이름처럼 아이슬란드는 너무나도 매섭고 추운 날씨 때문에 인기 있는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아이슬란드 곳곳에서 오로라를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영화 인터스텔라의 배경이 되고 꽃보다 청춘에서 마법과 같은 영상미를 보여주면서 이런 자연을 즐기기 위해 한국인도 많이 찾고 있다. 오로라는 9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볼 수 있는데 날씨 예보처럼 오로라 예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으니 이용해보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알래스카 - 페어뱅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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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고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지역으로 인기가 많은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는 북극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보통 알래스카 하면 엄청나게 추울 것 같지만 겨울을 제외하고는 온화한 기온을 유지한다. 때문에 8월 말에서 9월 말 사이에 방문한다면 너무 춥지 않은 날씨에 북극 하늘을 수놓는 오로라를 편하게 볼 수 있다. 오로라가 물에 반사되어 더욱 멋진 모습을 자아내는 호수 근처의 뷰포인트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핀란드 - 라플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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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의 고향인 핀란드에 국토 전체의 1/3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꽤 규모가 큰 북부 지방을 라플란드라고 부른다. 북극권 한계선이 지나가는 지역이다 보니 이곳에서는 연중 약 200일 이상 오로라를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그 기회가 꽤 많은 편이다. 특히 10월부터는 하늘에 마법처럼 펼쳐지는 오로라를 만나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여행자들의 발길이 제법 이어진다. 우리나라에도 인기 많은 북유럽 여행 콘텐츠로 마치 겨울 왕국과도 같은 이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스웨덴 - 키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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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최북단에서 가장 큰 도시인 키루나는 일 년 중 절반이 눈으로 덮여 있을 정도로 매우 추운 곳이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낮 없이 밤만 쭉 이어지는 극야, 6월부터 8월까지는 밤이 없는 백야 현상이 일어나는 북극권 지역이다. 때문에 밤에만 나타나는 오로라를 보려면 반드시 6월부터 8월까지는 피해야 한다. 극야 현상이 일어날 때는 다른 곳보다 비교적 높은 확률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린란드 - 일루리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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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에서 가장 가기 힘들고 경비도 많이 드는 곳을 꼽는다면 바로 그린란드의 일루리사트 지역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오로라뿐만 아니라 거대한 빙하와 백야, 북극곰까지 북극 여행의 모든 패키지를 한 번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의 80% 이상이 눈으로 덮여 있고 한겨울에는 영하 50도에 육박하는 무서운 강추위를 갖고 있는데 심지어 일루리사트 마을에서는 창문 밖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빙산을 볼 수 있을 정도다.

노르웨이 - 키르케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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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와 러시아의 국경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키르케네스는 인구가 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도시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오로라를 찾아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국경이 맞닿아 있는 지역이다 보니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문화가 있어 오로라와 함께 여러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스노우 슬레이드와 킹크랩 사파리, 개썰매 등의 액티비티를 즐기고 밤에는 신비함을 품은 오로라를 마음껏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명소를 따라 항해하며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크루즈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다.

캐나다 - 이칼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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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북부 지역에서는 대부분 오로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북쪽 위도의 공기가 좋기 때문인데 특히 우드 버팔로, 재스퍼 국립공원, 이칼루이트가 오로라 투어에 있어서 가장 인기가 좋다. 이칼루이트는 풀도 제대로 자라지 못할 만큼 매우 춥고 척박한 곳이지만 오로라를 쉽게 볼 수 있고 이누이트족의 문화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으므로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이 지역을 추천한다.

노르웨이 - 스발바르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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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의 풍경을 담고 있는 노르웨이에는 신비로우면서도 특별한 오로라 체험을 곳곳에서 할 수 있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이 꽤 많다 보니 시즌이 되면 초록빛 구름자락 오로라를 즐기러 많은 사람들이 노르웨이를 찾는다. 스발바르 제도는 가장 북쪽에 있는 곳으로 12월부터 2월 사이에 방문한다면 아름다운 오로라를 볼 수 있다. 만약 12월 중순부터 1월 말 사이에 여행을 계획한다면 오로라와 함께 극야 현상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노르웨이 - 트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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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연구소가 있을 정도로 노르웨이에서 오로라를 쉽게 그리고 자주 볼 수 있는 유명한 곳은 바로 트롬소다. 노르웨이 북부 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도시다 보니 숙박시설이나 도로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오로라의 도시답게 투어 프로그램도 매우 다양하며 연중 200일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없는 경우 빼고는 쉽게 만나는 편이다. 워낙 자주 그리고 강하게 나타나다 보니 날씨가 좋고 오로라가 강하게 발생할 때는 시내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해진다.

 

글 : 공인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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