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깊은 뜻이?! 일상 속 물건 활용 꿀팁!
편리함 게이지 상승하는 일상 물건 사용 꿀팁
세상에 그 어떤 것이라도 쓸모가 없다거나 존재의 이유가 없지 않다고 했던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물건들도 그러하다. 미처 발견하지 못했거나 혹은 그냥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을 지금에 와서야 안다고 해도 그 물건을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알고 나면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기능들에 대해 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알고 나면 괜히 득템한 것 같은 일상 속 물건 사용 꿀팁을 알아보자.
냄비 손잡이 구멍 제대로 쓰기
편수 냄비나 프라이팬 손잡이에 있는 구멍은 모양이나 폭이 참 애매해서 어디 걸기도 좀 그렇다. 그리고 사실 냄비나 프라이팬을 벽면에 걸어두고 사용하는 집도 많지 않은데 왜 굳이 구멍을 만들어놓았을까? 사실 이 구멍의 용도는 요리할 때 사용하는 숟가락이나 젓가락 등을 꽂아두기 위함이다. 보통 조리 도구를 냄비나 팬 위에 두거나 다른 그릇 위에 두기 마련인데 구멍에 꽂아 놓으면 훨씬 쉽다. 굳이 다른 그릇을 써가며 설거짓거리 만들 일도 없고 조리도구 거치대를 구입할 이유 또한 더더욱 사라진다.
헤어디자이너도 잘 모르는 실핀 꽂는 방법
잔머리를 정리하거나 스타일을 고정시킬 때 유용한 실핀은 요새 헤어 액세서리 포인트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머리숱이 적거나 너무 생머리라 꽂기만 해도 금세 줄줄 흘러내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실 꽂는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대부분 길고 매끈한 쪽이 머리카락 아래쪽으로 가도록 꽂지만 짧은 쪽이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꽂아가야 흘러내리지 않는다. 지금까지 머리카락 탓을 했지만 사실은 꽂는 방법이 반대로 됐었던 것뿐이니 지금부터라도 잘 활용하도록 하자.
쿠킹 포일과 랩 쉽게 고정하기
그릇 위에 씌우거나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 사용하는 쿠킹 포일과 랩은 꽤 유용하다. 그런데 누가 도와주지 않는 이상 툭하면 종이 케이스 안에서 제품이 튀어나와 고정은 고사하고 떼굴떼굴 굴러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누군가 잡아주는 것처럼 딱 고정되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일부 저렴한 제품들을 제외하고는 사실 제조사에서 이미 사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고정 틀을 만들어 놓았다. 제품 케이스 옆면에 보면 ‘눌러주세요’라고 친절히 적혀 있는데 이 부분이 케이스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제품의 심지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다 사용이 쉬워진다.
콸콸 쏟아지는 주스 쉽게 따르기
대용량의 주스나 우유를 사게 되면 따르는 입구가 찢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돌려서 따는 마개로 되어 있다. 아무래도 대용량이다 보니 보관 기간이 길어지고 최대한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함인데 사실 의도는 좋지만 양이 많을 때 따르는 것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일단 무게가 있다 보니 처음 따를 때 한 번에 콸콸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구멍을 바로 컵에 대지 말고 뚜껑이 위쪽으로 향하게 두고 따르면 쏟아지거나 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같은 원리로 대용량의 섬유 유연제나 세제들을 리필용기에 덜어 쓸 때도 이용하면 좋다.
글자 감쪽같이 지우기
잘못 쓴 글씨를 남이 보지 못하게 지우고 싶을 때 보통 수정액을 사용하거나 여러 번 줄을 긋는다. 수정액을 사용하면 글씨 자국이 살짝 드러나기도 하고 여러 번 줄을 그어도 사실 글씨의 흔적이 선명하게 잘 보인다. 물론 잘못 쓴 글씨 위에 깜지처럼 마구마구 새까맣게 칠해도 상관은 없지만 괜히 잉크와 힘 낭비를 하지 말고 편한 방법을 선택해보자. 바로 잘못 쓴 글자 위에 다른 글자를 덧입히는 것인데 굳이 낙서를 하지 않아도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글씨로 변하기 때문에 한결 쉬워진다.
딸기 꼭지 쉽게 따기
새콤달콤 맛있는 딸기는 쉽게 무르는 과일 중 하나이다. 특히 이미 무르기 시작했으면 얼른 먹어 치워야 하는데 물컹물컹하다 보니 꼭지를 떼는 과정에서 그나마 형태를 유지하고 있던 딸기가 뭉개져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딸기의 모양을 유지하면서 꼭지를 쉽게 제거하려면 젓가락이나 빨대를 이용해보자. 꼭지의 반대쪽에서 꼭지 방향으로 쑥 밀어 올리면 적은 힘에도 딸기 꼭지가 쉽게 제거된다.
부서지지 않게 빵 잘 자르기
바게트 빵이나 모카 빵, 호밀 빵같이 덩치가 큰 빵들은 제과점에서 잘라 달라고 하면 기계로 깔끔하게 잘라준다. 하지만 공기와의 접촉이 빨라지면서 쉽게 마를 수 있어 웬만해서는 먹을 적마다 잘라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집에서 자르려고 하면 빵 속이 뭉그러지거나 빵 겉면에 붙어 있는 소보로가 떨어져 나갈 때가 많다. 이럴 땐 빵을 뒤집어서 바닥 부분이 위로 가게 해서 자르면 부스러기도 덜 떨어지고 빵의 온전한 모습으로 자를 수 있다.
초콜릿 더욱 맛있게 먹기
가장 흔한 판 형식의 초콜릿은 셀의 모양에 맞춰 잘라먹는 재미가 있다. 물론 잘라 먹기 쉽게끔 직사각 형태의 요철로 되어 있지만 막상 자르다 보면 내가 원하는 방향과 전혀 다르게 삐뚤삐뚤 잘라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초콜릿을 자를 때 바깥쪽으로 힘을 주는데 다음에는 안쪽으로 힘을 주면서 잘라보자. 셀의 모양대로 훨씬 쉽게 자를 수 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꼭 맞게 끼어 있는 초콜릿이 잘 빠지지 않으면 초콜릿과 초콜릿 사이 빈 공간을 눌러보자. 쉽게 튀어나오니 초콜릿을 녹여가며 손가락으로 억지로 빼내지 않아도 된다.
목베개 방향의 진실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경우 목베개가 없으면 꽤나 고생을 한다. 여행의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는 목베개는 사실 목의 뒤쪽을 받치는 것이 아니라 앞쪽을 받치기 위해 제작되었다. 가장 대중적인 U자형 목베개를 사용 중이라면 목베개의 열린 방향이 목 뒤쪽으로 가도록 착용하도록 하자. 고개를 앞으로 숙여도 쿠션이 턱을 받쳐주기 때문에 목이 더 이상 꺾이지 않도록 도와주면서 목이 받는 부담이 분산되어 경추가 훨씬 편안해진다.
새 옷에 달린 천 조각
새 옷을 사면 가격표, 상표와 함께 여분의 단추와 조그만 천 조각이 조그만 지퍼백에 담겨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천 조각의 쓰임새가 단추와 같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수선 용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그 용도는 그렇지 않다. 이는 세탁 테스트를 위해 준비된 것이다. 즉 평소 사용하던 세제로 미리 세탁해보고 옷이 망가지지 확인해보라는 셈이다. 특히 값이 나가는 옷이라면 제시된 세탁 방법을 준수해 천 조각으로 사전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