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현지인 추천! 파리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들
파리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들
세계 미식의 기준이며 미슐랭이 시작된 도시인 파리는 예술의 수도이자 미식의 성지이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푸아그라와 마늘, 파슬리 등의 소스가 더해진 에스카르고, 마카롱 등 디저트 등이 있다. 이와 같이 파리에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파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여행 중에 즐겨보도록 하자. 파리 현지인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먹는지, 어떤 음식은 꼭 먹어봐a야 하는지 미리 알고 간다면 파리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1. 에스카르고
에피타이저 요리 중 하나인 에스카르고는 바질소스로 맛을 낸 달팽이요리이다. 이 에스카르고는 오직 파리에서만 먹을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이다. 함께 나오는 바게트와 함께 먹다보면 우리가 쉽게 접하는 골뱅이나 소라처럼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프랑스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으니 와인 한잔과 함께 즐기면 식욕이 한껏 돋는다.
2. 어니언 스프
달리 특별할 것이 있을까 싶겠지만 어니언 스프 역시 파리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다. 양파를 얇게 썰어 닭 육수와 함께 끓인 후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운 어니언 스프는 달콤한 양파맛과 진한 풍미로 추운 날이나 비가 내리는 날 등 썰렁한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음식이다. 우리 입맛에도 잘 맞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3. 수플레
디저트로 유명한 수플레 역시 파리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녹는 식감에 치즈 케이크를 연상하게 된다. 달걀 흰자로 거품을 만들어 밀가루, 버터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오븐에 구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식사용으로 먹는 수플레 살레에는 치즈, 랍스터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짭짤한 맛이 무척 든든하다.
4. 크로크 무슈
파리에서 유명한 크로크무슈는 빵 사이에 베샤멜 소스와 장봉을 넣고 위에 에멘탈 치즈를 듬뿍 올려 구운 빵 요리이다. 프렌치프라이와 샐러드 등의 사이드나 맥주와 함께 간단히 즐기기에도 좋다. 크로크 무슈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식당에는 브라스리가 있는데, 브라스리는 언제든지 식사를 할 수 있는 캐주얼 식당으로 파리지앵들도 즐겨 찾으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5. 꽁피 드 까나흐
꽁피 드 까나흐는 대표적인 파리의 요리 중 하나로 파리에 갔다면 한번 먹어보라고 추천할 수 있는 맛있는 프랑스 요리이다. 오리 넓적다리를 오리기름에 재운 뒤 숙성시켜 그릴에 구운 요리이다. 사람에 따라서 조금 느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잘 숙성된 고소하고 부드러운 고기에 구운 감자를 곁들여 먹는 식감이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6. 뵈프 부르기뇽
뵈프 부르기뇽은 프랑스의 최대 와인 산지인 부르고뉴 지방의 전통요리이다. 소고기와 야채에 레드와인을 첨가해 오랜 시간 푹 끓여 먹는 스튜 종류로 프랑스 대표 가정식이라 할 수 있다. 와인이 들어가 고기의 식감이 부드럽고 바게트를 와인소스에 찍어 먹다보면 부르고뉴 지방의 가정식을 파리에서 즐길 수 있는 맛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7. 마그헤 드 까나흐
메그헤 드 까나흐는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로 프랑스인들이 가장 즐겨먹고 좋아하는 요리이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 꽁피 드 까나흐의 느끼함이 싫다면 같은 오리 요리인 마그헤 드 까나흐를 추천한다. 이 메뉴는 스테이크의 익힘 정도를 골라서 주문해야 한다. 잘 익혀낸 웰던은 비앙뀌, 미디엄웰던은 아뿌앙, 레어는 셰녕이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8. 크레페
크레페는 프랑스의 브 르타뉴 지역에서 유명하다.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크레페는 누텔라와 바나나 등을 얹어먹는 디저트도 있지만 에멘탈치즈, 훈제육류, 잠봉, 버섯 등을 넣은 다양한 종류가 있다. 물론 유명식당에도 있지만 파리 골목이나 샤오궁 앞 길거리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파는 것이 특징이다. 에펠탑 앞 잔디 광장에 앉아 크레페를 먹으며 파리를 즐기는 것도 파리여행을 더욱 즐겁게 한다.
9. 푸아그라
세계 3대 진미라는 말로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푸아그라 요리는 거위나 오리의 간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요리이다. 송로버섯과 캐비어와 더불어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고급 식재료로 분류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채 요리로써 빵과 함께 먹는 테린 형태가 보편적이며, 메인 요리로 팬에 구워 스테이크와 함께 제공되기도 한다.
10. 마카롱
우리나라에도 각 원료의 풍미를 담은 마카롱 가게가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 마카롱의 본고장이 바로 프랑스이다. 머랭으로 구운 두 과자 사이에 크림을 넣은 마카롱과 프렌치 베이커리의 마카롱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블루베리 마카롱 아몬드도 있다. 샹젤리제 거리, 루브르 근처, 노틀담과 가까운 생제르망 데프레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디저트이다.
김선우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