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에 악수하며 90도 인사... 송일국만큼 훌쩍 큰 ‘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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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과 그의 세 아들 대한·민국·만세(이하 삼둥이)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 아빠 키 만큼 훌쩍 자라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나 악수하며 90도로 꾸벅 인사하는 삼둥이의 모습이 세월을 실감케했다.
유퀴즈 측은 26일 “송일국과 삼둥이가 이날 녹화에 참여한다. 7월 중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퀴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송일국과 삼둥이가 촬영장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를 처음 만나 인사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왔다. 유퀴즈 측은 “원조 슈퍼맨 ‘송대디’ 송일국과 현생에 찌든 이모 삼촌들의 힐링 그 자체, 온 국민의 랜선 조카였던 ‘삼둥이’가 유퀴즈에 찾아왔다”며 “어느새 조셉(조세호)의 키를 훌쩍 넘겨버렸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영상을 보면 만세와 민국, 대한이 차례대로 촬영장에 들어서며 마지막으로 송일국이 입장했다. 가장 앞장 선 만세가 조세호, 유재석과 잇달아 악수하며 꾸벅 고개를 숙였고, 조세호는 “저보다 (키가) 크네요”라고 감탄했다. 유재석 역시 “이렇게 컸네”라며 “송일국 씨 아니에요”라고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이었다. 민국이와 대한이 역시 뒤따라 수줍게 MC들에게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했다.
삼둥이는 하늘색 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넥타이로 옷을 맞춰 입었다. 올해 6학년이라는 삼둥이의 키는 조세호보다 컸고 유재석과 거의 비슷했다.
지난 3월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삼둥이의 근황이 전해진 바 있다. 한 팬이 올린 해당 영상에는 삼둥이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보낸 선물이 전달되는 현장이 담겼다. 삼둥이는 한가득 쌓인 선물을 앞에 두고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송일국이 “엎드려 절받기입니다”라고 장난치자 아이들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영상에 담긴 삼둥이의 음성은 변성기가 찾아온 듯 굵어진 목소리였다.
송일국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6년 2월까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삼둥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송일국은 KBS 연예대상에서 ‘프로듀서 특별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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