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국감 나가기로 결정…멤버들·버니즈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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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내 따돌림’ 사건과 관련해 이달 25일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채택된 그룹 뉴진스 하니가 홀로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니는 9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나 결정했어! 국회에 나갈거야! 국정검사(국정감사)! 혼자 나갈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걱정 안 해도 된다. 내 스스로와 멤버들, 버니즈(뉴진스 팬덤)를 위해서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를 본 팬들이 걱정과 우려의 메시지를 보내자 하니는 “힘든 것 없다. 나가고 싶다”면서 “아직 매니저들이나 회사는 모른다. 많이 생각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하니는 “버니즈한테 먼저 얘기해주고 싶었다”며 “이런 사건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됐는데,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해야 하는 걸 (깨달았다)”이라고 했다. 이어 “응원해주거나 누군가의 편에 남아 있어주는 것은 정말 쉽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걱정할 필요 없다. 잘하고 올게”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내게 배움이 많은(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경험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뉴진스, 버니즈 지키겠다”라고 덧붙였다.
하니는 앞서 지난달 라이브 방송 중 하이브 소속 매니저 등에게 인사했다가 ‘무시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니는 직접 해당 아이돌이나 그들의 소속 레이블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후 그룹 아일릿 소속사인 레이블 빌리프랩이 직접 나서 반박 입장을 표명했다. 빌리프랩 측은 “아일릿 의전 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환노위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35명을 의결하면서 하니를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하니 외에도 민희진 전 대표의 후임으로 어도어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도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 등을 이유로 같은 날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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