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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얼짱 캐스터라 불렸어요” 그녀의 현재 직업을 알면 다들 놀라실걸요?

MBC 기상 캐스터의 전설로 불리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그녀의 이름은 바로 ‘안혜경’입니다. 드라마부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나오다가 갑자기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아 한동안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혔었는데요. 그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MBC

2001년 MBC 공채 기상 캐스터로 데뷔한 안혜경은 외모만큼이나 이슈가 많았었습니다. 당시 기상 캐스터는 다소 딱딱한 이미지로 정보만 전달해야 하는 분위기였는데요. 그녀는 좀 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례적으로 우비를 입기도 하고, 날씨에 맞게 코드를 입는 등 생동감 있는 느낌을 전달하곤 했습니다.

출처 : 안혜경 인스타그램

이는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열정적인 모습과 달리 당시 보수적인 방송사 규정에 따라 경위서를 쓰는 일이 잦았다고 밝혔습니다. 안혜경은 이런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이미지로 팬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지만 사실 마음속에는 늘 불안함이 많았습니다. 이는 기상 캐스터의 특성상 1년 계약직으로 매년 재계약을 해야 했기 때문인데요.

출처 : MBC ‘진짜진짜 좋아해’

출처 : SBS ‘리턴’

이에 따라 근본적인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연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MBC ‘진짜 진짜 좋아해‘를 시작으로 ‘연애의 재구성’, ‘천하무적 이평강’,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꾸준히 1~2개씩 드라마 활동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배우로서 크게 부각되지 못하면서 결국 슬럼프 아닌 슬럼프에 접어들게 됩니다.

출처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슬럼프가 시작되고 안혜경은 생각지도 못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연예인의 특성상 다른 직업을 알아보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소통 없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고 이는 결국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졌었는데요.

출처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 같은 기간이 무려 4년이 지속되었고, 어머니, 아버지까지 병환에 시달리시면서 생활고까지 겹쳐지게 됩니다. 실제로 그녀는 5년 전에 소파 밑에 100원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바닥을 긁기도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순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생각이 들어 자신의 연예인 생활을 잊고 평범한 직장에 취업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는데요.

출처 : 유튜브 채널 ‘만신포차’

우연한 기회에 지인을 통해 자산운용사의 사무직 일자리를 소개받았고, 현재 정직원으로 3년을 다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입사 당시에는 스캔과 청소만 해주면 되는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는데, 꾸준히 성실히 일하면서 결국 정직원이 된 것인데요.

출처 : 유튜브 채널 ‘만신포차’

단순한 업무였지만 자존감이 회복되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우울감도 떨쳐버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사람 대하는 게 편해졌으며, 직장 동료들도 평범한 회사원으로 생각해 줘서 너무 좋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일을 배우면서 투자 공부도 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출차 : 안혜경 인스타그램

안혜경은 최근 새로운 소속사를 만나게 되었고 신인의 마음으로 오디션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전했습니다. 작은 배역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이제는 배우라는 직업이 어색하지 않게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도 보여주었습니다. 한때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나 멋지게 이겨내고 당당히 재출발하는 배우 안혜경, 향후 어떤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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