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플래너로 3년간 일했어요” 배우 김민희와 똑 닮았다는 그녀…지금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집안에 보탬이 되고자 웨딩플래너로 일했지만 늘 다른 꿈을 꾸고 있어 마음 한켠이 허전했다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녀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출처 : 고민시 인스타그램 |
3년 동안 웨딩플래너로 활동한 그녀의 이름은 바로 배우 ‘고민시’입니다. 영화 ‘마녀’에서 당차면서도 매력적인 역할을 소화해 내면 충무로에서 주목받는 스타가 된 인물인데요. 대부분 그녀의 매력적인 첫인상을 보고 큰 어려움 없이 배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배우가 되기까지 꽤 험난한 시간들을 보냈었는데요.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집안 사정상 꿈을 접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고등학교 졸업 후, 집안에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에 웨딩플래너로 취업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그녀는 웨딩 사업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듣고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때 당시 일의 특성상 많은 사람을 많나 이야기도 나누면서 큰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배우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져만 갔고 더 이상 행복하지는 않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일을 접고 서울로 상경을 하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출처 : 고민시 인스타그램 |
사실 당시 상경을 결정하면서도 내심 두려움이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믿어주셔서 힘이 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올라온 서울 길이 탄탄대로일 수는 없었는데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고, 연기학원을 다녔지만 배우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오디션을 수없이 봤지만 좌절을 할 뿐이었는데요. 배우라는 직업이 힘든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길조차 열리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JTBC ‘청춘시대2’ |
고민시는 2016년 단편영화 ‘평행소설’로 데뷔하였습니다. 특이한 것은 직접 연기를 하면서 연출까지 했다는 것인데요. ‘평행소설’은 큰 호평을 받으면서 제4회 SNS 3분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게 됩니다.
출처 : OCN ‘멜로홀릭’ |
이에 주목받은 그녀는 SBS ‘엽기적인 그녀‘, JTBC ‘청춘시대2’, OCN ‘멜로홀릭’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이렇다 할 눈도장을 찍지 못하면서 ’고민시‘의 이름을 각인시키지 못했는데요.
출처 : 영화 ‘마녀’ |
그녀가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은 바로 영화 ‘마녀’였습니다. 데뷔 2년 차에 찍은 ‘마녀’에서 그녀는 주인공 구자윤의 단짝 친구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 내며 단숨에 잊을 수 없는 배우가 되었는데요. 마치 실제 고등학생을 데려다 놓은 듯한 리얼한 연기와 애드리브, 눈빛까지…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으며 극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간 주인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좌.넷플릭스 ‘스위트홈’ 고민시 / 우. 영화 ‘아가씨’ 김민희 |
이후 2020년 넷플릭스 ‘스위트홈’에서 여태 보였던 역할이 달리 까칠하고 어두운 모습의 여고생을 표현하며 ‘마녀’와 같은 인물이 맞나 생각들 정도의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은유의 폭력적인 언행과 날카로운 말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더불어 김민희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김민희상은 연기를 다 잘하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출처 : 고민시 인스타그램 |
배우 고민시는 2016년 데뷔한 이후로 조금도 쉬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합니다. 늘 부족함이 많은 배우라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배우, 추억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길 희망한다고 하는데요. 매 작품 때마다 변신을 잘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뿌듯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시청자들이 ‘고민시’라는 배우를 보기 위해 작품을 꺼내볼 수 있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녀가 향후 어떤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