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겼구나"... 예고 없이 '깜짝' 공개된 테슬라의 신차, 사전 주문 시작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공개

눈에 띄는 외관 디자인 변화

국내는 7,300만 원에 사전 주문 시작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10일(금) 모델 Y의 부분변경 모델인 주니퍼(Juniper)를 공개하고,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이 모델은 첫 번째 에디션인 런치 시리즈(Launch Series)이며, 차량의 인도는 3월부터 예정되어 있으나, 한국에서의 인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주니퍼는 기존 모델 Y와는 차별화된 요소들을 도입하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모델은 테슬라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며, 다양한 기능 개선이 이루어졌다.

확연히 달라진 외관 디자인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사진=테슬라

외관 디자인 측면에서 주니퍼는 여러 가지 변화가 눈에 띈다. 전면부는 기존 모델과는 다른 LED 라이트 바의 적용으로 더욱 현대적인 모습으로 다가갔다. 특히, 주간주행등은 극단적으로 얇게 디자인되었으며, 이전 모델에 비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사진=테슬라

후면부 디자인도 개선되었다. 좌우로 길게 이어진 리어램프가 장착되었고, 이로 인해 차폭 전체를 연결하는 디자인이 추가되었다. 더불어, 새로운 공기 흡입구가 전면 범퍼 상단에 배치되어 공력 성능을 향상시킨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내부 편의성 및 기술적 개선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실내 /사진=테슬라

모델 Y 주니퍼는 내부에서도 여러 개선점을 선보인다. 첫 번째로, 어쿠스틱 글라스가 장착되어 주행 시 정숙성을 높였다. 후면 차체 패널이 기존의 70개 부품에서 단일 부품으로 변경되어 소음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실내 /사진=테슬라

내부 시트는 패브릭 소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동식 2열 시트는 버튼 클릭만으로도 쉽게 접을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탑재된 15.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8인치 2열 터치스크린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총 수납공간은 2,130리터에 달한다. 주행 보조 기능들 또한 다채롭게 지원된다.

트림별 성능 및 가격 정보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충전구 /사진=테슬라

모델 Y 주니퍼는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차량의 성능 면에서는 후륜구동 모델의 0-100km/h 가속 시간이 5.9초이며, 듀얼모터 AWD 모델은 4.3초에 달한다. 두 모델의 최고속도는 201km/h로 동일하다. 주행 가능 거리는 AWD 모델이 기준으로 설정되며, 약 476km의 거리를 자랑한다. 차량의 중량은 1,990kg이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사진=테슬라

중국 내 판매 가격은 후륜구동 모델이 26만 3,500위안(약 5,260만 원), AWD 모델이 30만 3,500위안(약 6,05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한국 시장에서는 AWD 모델이 7,300만 원에 판매된다. 현재 모델 Y는 작년 한국 시장에서 매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니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