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잠실 리센츠아파트처럼 25억원 대인데 곰팡이가 가득한 아파트!
아파트에는 계단식과 복도식의 두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계단식 아파트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출입구에 갈 수 있는 형식으로 현재 대부분의 아파트에 도입된 형식입니다.
복도식 아파트는 아파트의 한 쪽면 혹은 중앙에 공동의 복도를 설치하는 아파트로 과거에 지어진 대부분의 주공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특히 하계,중계,상계,노원이나 반포등의 강남 역시 도시계획에 따라 70~80년도 대규모로 지어진 대단지 주공 아파트의 경우 전부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이렇게 복도식으로 아파트를 지었던 이유는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 때문입니다. 계단식에 비해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세대수가 들어갈 수 있고 소형 평수에 적합했기 때문이죠.
1970년, 1980년에는 사용자의 편의나 보안문제 보다 어떻게 하면 늘어나는 수도권 인구를 감당할 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빠르게 지을 수 있는 것이 도시계획의 목표였죠. 그리고 복도식의 최대 장점은 비용이 싸게 먹힌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이나 볼 수 있었던 복도식은 지금은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지금 짓고 있는 아파트의 대다수는 계단식으로 지어진 형태입니다.
그런데 땅값이 비싼 송파 잠심역이나 롯데월드를 지나치나면서 복도식 아파트가 보인다는 사실 아십니까? 말씀 드렸듯이 복도식은 풍족하지 못할 때 지은 것이라 40년이 훌쩍 넘는 것들이 많습니다.
여기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역시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의 인프라가 좋기에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하죠. 이 복도식 아파트는 무려 25억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과 달리 웃긴 사실이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25억이라면 어느 정도의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고 외부도 깨끗할 거라고 생각들 하시지만... 이 아파트를 보면 사방에 온통 곰팡이가 덕지덕지 끼어 있다는 것이죠. 비슷한 가격의 잠실 리센츠, 송파 헬리오시티와 비교하면 정말 초라한 수준입니다.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를 말합니다.
25억 정도의 아파트에 곰팡이가 사방팔방에 있고 시설도 낡고 이러면 누가 살려고 할까요? 하지만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내부를 보면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HAN스마트 그랜맘 |
아파트 내부는 리모델링한 가구가 많았습니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내부의 모습이 소개 되었는데요. 아파트 외부와는 완전히 다른 모던하고 깔끔하고 공간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높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에는 벌레와 녹슨 물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여기 아파트는 배관공사와 함께 벌레 퇴치 업체와 계약을 하면서 이에 대한 고민은 말끔히 씻어버렸다고 합니다.
입주민의 이야기로는 "근처의 교통편과 학군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내부 인테리어만 잘 해놓으면 웬만한 고급아파트처럼 살기에 무난하다"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잠실 주공 5단지는 총 30동에 3,930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로 현재 실거래가는 33평 기준 24억 3,300만원이고 35평 기준 24억 8,100만원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아파트가 있는 곳은 재건축 개발의 요지가 있어서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