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가르며, 인천 인기 라이딩 코스4

@anapudang

산들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요즘, 바람을 가르며 자연 속을 달려보는 건 어떨까.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에 바다와 숲을 옆에 두고 달리다 보면 답답한 마음도 스르르 풀릴 테다. 초보도 거뜬히 소화 가능한 코스를 중심으로, 라이더들에게 사랑받는 인천 라이딩 스폿을 소개한다.
글 아띠

아라뱃길 매화동산-정서진(약 8km)​

@aram_yh101

봄을 알리는 매화꽃 아래 라이딩 코스다. 검암역에서 시작하는 아라뱃길 라이딩 코스는 지하철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매화동산을 시작으로 서쪽으로 향하면 서해 바다가, 동쪽으로 향하면 한강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루트는 매화동산에서 서쪽 서해갑문 바닷길로 향한 후, 정서진까지 바닷길을 옆에 나란히 두고 달리는 루트다. 약 8km에 달하는 코스로 가는 길에는 다양한 조형물을 비롯해 봉수대 등의 볼거리, 잠깐 쉬어갈 정자 등 지루할 틈이 없다. 중간에 만나는 아라 폭포에서 인증샷은 필수.​

@uzzin_insta

@uzzin_insta

아라폭포

Ara Waterfall

로컬 : 인천 계양구 둑실동 26-12

영문 : 26-12, Duksil-dong, Gyeyang-gu, Incheon, Republic of Korea

매화동산은 주차 시설도 잘 구비되어 차에 자전거를 싣고 오는 이들도 많은 편. 검암역 인근과 아라뱃길에서 자전거 대여도 가능해, 잠깐의 나들이 여행객도 자전거 여행을 도전하기 좋다. 1인용, 2인용, 어린이용 자전거 등 선택권도 다양하니 취향대로 선택해보자.​

@aram_yh101

@lsaeam

@lsaeam

정서진

Jeongseojin

로컬 : 인천 서구 정서진1로 41

영문 : 41, Jeongseojin 1-ro, Seo-gu, Incheon, Republic of Korea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약 7km)​

@today_your_cake

화려한 꽃밭이 반기는 인천대공원. 호수를 중심으로 식물원, 캠핑장, 눈썰매장 등 매력적인 놀거리가 다양해 인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인천대공원을 찾는 라이더들의 기본적인 루트는 인천대공원을 지나 장수천, 소래습지 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인천대공원

로컬 : 인천 남동구 무네미로 236 (장수동)​

@yoon.nara

@yoon.nara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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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hyeonmi263

조그마한 하천을 끼고 있는 장수천은 인천의 아름다운 자전거 길 중 하나로, 봄에는 숨은 벚꽃길로 사랑받는 명소다. 흩날리는 벚꽃 아래 달리다 보면 느껴지는 봄. 장수천을 따라 달리면 소래습지 생태공원에 다다른다.

장수천

Jangsucheon

로컬 : 인천 남동구 만수동 810-126

영문 : 810-126, Mansu-dong, Namdong-gu, Incheon, Republic of Korea​

@yoo_n_log

소래습지 생태공원 내부산책로는 자전거 출입금지 구역이며 공원 외부 둘레길에서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갯벌, 조류관찰 공간, 산책로 등 자연을 몸소 느낄 공간이 알차게 구성되어 잠시 자전거를 주차하고 산책을 즐겨보길 추천한다. 특히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대표 명물 ‘풍차'를 놓치지 말 것!

소래습지생태공원

로컬 :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1동 1-17

운서역-하늘정원(약 8km)​

@spin.spin.spin.spin

비행기 타러 향하던 인천 영종도, 이번엔 비행기 바로 아래 라이딩은 어떨까. 대중교통으로 운서역까지 이동한 후, 자전거길을 따라 하늘정원까지 향하는 루트다. 그늘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르막길이 거의 없어 초보 라이더들도 부담 없이 달리기 좋은 루트다.

@sazin_mangmo

@mellow.may

인천공항 바로 옆이다 보니 비행기 이착륙 모습도 쉽게 보이는데, 최근 하늘정원은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남기는 인증샷 명소로 유명해졌다.

하늘정원

Sky Garden Park

로컬 :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48-6

신시모도 라이딩(약 6km)​

@eh.sung_2580

도시를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다음 라이딩 명소. 이번엔 섬길을 따라 한적한 바닷바람을 마셔보자. 영종도 옆 어깨를 나란히 위치한 신시모도는 라이딩 마니아들에게 이미 유명한 스폿이다. 신시모도. 하나의 섬이냐고? 신시모도는 신도, 시도, 모도 세 개의 섬으로,‘삼형제섬'이라고도 불린다. 세 섬이 연도교로 연결되어 단 한 번 배를 타도 충분히 세 개의 섬을 둘러볼 수 있다.

@eh.sung_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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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까지 약 10분이면 신도 선착장에 닿는다. 대표적인 라이딩 코스는 신도 선착장을 시작으로 시도를 거쳐 모도 끝의 배미꾸미 해변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약 6km 정도다. 세 섬을 연결하는 길에 경사가 거의 없는 데다가 길이도 부담스럽지 않아 당일 라이딩으로 충분하다.

신도 시도 모도

영문 :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시도리 2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