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쫄깃한 식감 '장충동박촌족발'
[1人1食]
장충동박촌족발 전경. / 사진 = 1코노미뉴스 |
박촌은 본래 부평도호부 동면 지역으로 박씨가 많이 거주하여 '박촌'이라 불렸다. 지금은 인천 1호선 박촌역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되어 있다. 이 박촌역 1번 출구 앞 '장충동박촌족발'이 있다.
식당 내부는 넓지 않다. 테이블은 4개로 포장주문이 더 많은 곳이다.
기자는 자리에 앉아 중(中) 사이즈 족발을 시켰다. 기본 반찬으로 ▲상추 ▲새우젓 ▲청양고추 ▲마늘 ▲쌈장 ▲콩나물무침이 나왔다. 상추·고추는 방금 가져온 것처럼 신선했다. 따듯한 국도 나왔다.
콩나물무침은 간이 적당하고 아삭했다. 족발이 나올 때까지 입가심으로 좋았다. 막국수 주문을 잊어버린 게 아쉬웠다. 혼밥인들을 위해 막국수는 소 사이즈가 있었다.
장충동박촌족발 중(中) 사이즈 족발. / 사진 = 1코노미뉴스 |
5분 정도 뒤, 족발이 나왔다. 보는 순간 영롱한 빛깔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계 조명에 비쳐 고기에서 윤기가 났다.
양념장 없이 먹어도 족발 간은 적당했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다. 새우젓·쌈장에 고기를 찍어 먹어도 맛있었다. 신선하고 잘 삶아진 고기에 양념장이 잘 어우러졌다.
맛없는 족발 가게에 가면 존재하는 고기 잡내·불쾌한 식감이 전혀 없었다. 식은 족발을 먹으면 느껴지는 질긴 느낌도 전혀 없었다.
테이블에서 바로 보이는 족발 조리하는 모습이 먹는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었다. 옆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도 음식 맛이 좋은지 다른 메뉴를 계속 주문했다.
한 줄 평은 "막국수야 기다려라. 조만간 보자."
1코노미뉴스 = 양필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