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수육으로 차슈덮밥 만들기
먹다 남은 수육이 냉장고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다시 삶아먹긴 귀찮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냄새나고... 그래서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먹다 남은 수육으로 차슈 덮밥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
메인 재료
먹다 남음 수육 100g, 달걀 2개, 양파(대) 1/2개, 대파 1뿌리
소스재료
간장 100g, 설탕 70g, 다진 마늘 조금, 겨자 혹은 고추냉이 조금
조리순서
1. 달걀은 삶아 주세요. 저는 삶은 달걀 좋아해서 두 개 삶았는데요. 한 개든 두 개든 수량은 상관없어요.
2. 대파는 흰색 부분부터 5cm 정도의 길이로 잘라주세요. 5cm 크기의 대파는 소스 만들 때 사용할 거고요. 나머지 긴 부분은 먹을 거예요.
3. 등분 한 대파 중 가장 긴 대파는 채 썰어서 찬물에 담가두세요. 그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파의 아린 맛을 빼기 위한 작업이에요.되도록이면 오래 담가주세요. 안 그러면 나중에 드실 때 맵답니다.
4. 지금부터 소스 만들 건데요. 저는 올리브쇼에서 남성렬 셰프님이 알려주신 데리야끼 소스 만들 거예요. 대파는 흰색 부분을 사용해야 해요. 5cm의 크기의 대파를 팬에 오일 없이 구워주세요.
5. 색이 까맣게 나올 때까지 굴려가며 구워주세요.
6. 냄비에 간장과 설탕을 넣은 뒤 끓이면 구운 대파를 넣어주세요. 중약불에서 끓여주시고요.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졸이거나 적당히 파의 맛이 우러나올 만큼 끓었다 싶을 정도만 졸이면 될 거 같네요.
7. 만들어진 데리야끼 소스의 사용할 만큼만 냄비에 담고 수육과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 고추냉이를 넣어주세요. 고추냉이는 안 넣으셔도 무방해요. 수육에 간장색이 스며들고 국물이 끈기가 생겨서 자작하게 조려지면 불을 꺼주세요.
8. 밥을 그릇 가운데에 담고 차슈를 한쪽에 빙 두른 후
9. 밥 위에 파와 삶은 달걀을 고명으로 얹어 주면 완성이에요.
팁/주의사항
데리야끼의 소스의 간장과 설탕의 비율은 10: 7이에요. 저는 조금만 만들 거라 설탕 100g과 설탕 70g 만 넣었어요. 소스를 많이 만들어서 저장해 두실거면 많이 넣어서 만드시면 돼요. 물론 대파의 양두 많아야겠죠?!
* 이 글은 '말랑이뽀' 님이 작성하신 레시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