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데드풀2'를 보기 전에 알아야 할 10가지 지식

ⓒ시네마피아

액션은 기본이고,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하며, 331만 관객을 동원했던 매력적인 마블 19금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 어떻게 될까요? 5월 16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며, 자연스럽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이을 마블 영화 <데드풀>에 관한 10가지 잡지식 지금 출발합니다!

 

1. <데드풀>의 감독이었던 팀 밀러는 '데드풀'이자 <데드풀>의 제작자인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제작 견해 차이로 물러났습니다. 이후 폭스는 데이빗 레이치 감독을 선택했죠.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존 윅>, <아토믹 블론드> 등을 통해 맵시 있는 액션을 선보인 바 있죠. 그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약 80여 편의 작품 속에서 스턴트맨으로 활동하며 액션 내공을 몸으로 보여줬습니다.

 

또한 그는 <파이트 클럽>부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까지 브래드 피트의 전속 스턴트 더블로 활약하기도 했는데요. 브래드 피트가 감독과 만나 케이블 역 캐스팅에 대해 논의를 하기도 했지만, <월드워 Z 2> 등 일정상 문제로 출연할 수 없었습니다. 한편, 레이치 감독은 <데어데블> 속 스턴트맨 출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세컨드 유닛 디렉터 등으로 마블 원작 영화와도 인연이 있습니다.

 

2. <데드풀> 쿠키 영상에서 데드풀이 직접 후속작에 나온다고 언급한 '케이블'을 살펴볼까요? 원작에서 케이블은 사이클롭스와 진 그레이의 복제 인간인 매들린 프라이어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네이던 크리스토퍼 서머스'입니다. 갓난아기 '네이던'으로는 1986년 <언캐니 엑스맨> 201호에서 처음 나왔으며, 미래에서 온 영웅 케이블로는 1990년 <뉴 뮤턴트> 87호에 처음 등장했는데요.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 초인적인 괴력을 지닌 캐릭터로, 20세기로 시간 여행을 할 때 용병팀 식스 팩을 만들고, 이후에 뉴 뮤턴트 팀을 엑스포스로 재조직하기도 했죠. 일생을 전사로 살며, 공중 도시 프로비던스를 통해 새 시대의 낙원을 건설하기도 했습니다. 데드풀과는 숙적이자 친구이기도 한데요. 이번 작품의 설정은 현재까지 빌런으로 공개돼 있습니다.

'데드풀2'를 보기 전에 알아야 할

3. 이런 케이블을 연기한 배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고의 빌런, 타노스를 맡은 조슈 브롤린이죠. 조슈 브롤린은 08년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작품인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사냥꾼 모스를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하비에르 바르뎀과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쳐 찬사를 받았죠.

 

또한, <맨 인 블랙 3>에서는 젊은 시절의 요원 케이를 맡으며, 토미 리 존스와 대박 싱크로율을 자랑하기도 했는데, 당시 국내에 윌 스미스와 함께 내한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조슈 브롤린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을 통해, 최민식 배우가 맡았던 오대수 역할의 할리우드 버전인 '조 두셋'을 연기하기도 했죠.

 

한편 케이블로 고려됐던 배우로는 멜 깁슨, 커트 러셀, 피어스 브로스넌, 실베스터 스탤론 등이 있었습니다.

 

4. 데드풀이 “진보적이며, 성중립적인 새로운 팀”이라고 언급한 '엑스포스'는 쉽게 말하자면 '엑스맨'의 특공대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작 코믹스에서 프로페서 X는 젊은 뮤턴트들로 구성된 팀 ‘뉴 뮤턴트'를 결성해 훈련하죠.

 

그러던 중 케이블이 뉴 뮤턴트 팀을 돌봐주며 훈련을 시키는데, 그때 변경된 이름의 팀이 바로 엑스포스입니다. 오리지널 팀 멤버로는 캐논볼, 패럴, 샤터스타, '워패스, 멜트다운, 그리고 도미노로 위장한 카피캣 등이 있었습니다. 이후 진짜 도미노, 베들럼, 캘리밴, 문스타, 릭터, 시린, 선스팟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죠.

'데드풀2'를 보기 전에 알아야 할

5. 1992년 <엑스포스> 8호에 처음 등장한 '도미노'는 가능성의 법칙에 영향을 주면서, 자신의 승률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기밀 프로그램 '아마겟돈’을 통해 얻어진 능력으로, 평상시가 아니라 자신이 위험한 상황일 때 사용되죠. 용병으로 경력을 시작한 무기 전문가로, 탁월한 운동 능력을 지니며, 여러 나라 언어에 능통한 캐릭터입니다.

 

도미노의 본명은 니나 서먼. 베아트리체라는 가명도 사용했는데요. <지오스톰>에서 다나를 연기한 재지 비츠가 연기한 가운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케리 워싱턴, 루비 로즈, 리지 캐플란, 소피아 부텔라 등이 고려되거나 스크린 테스트를 받기도 했습니다.

 

6. 1991년 <뉴 뮤턴트> 99호에 처음 나온 ‘샤터스타'는 유전자 개량으로 강화된 근력과 스피드, 지구력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음파를 진동 충격파로 변환하여 그 힘이 깃든 무기로 공격하죠.

 

미래의 행성 '모조월드'에서 '롱샷'과 뮤턴트 '대즐러' 사이에서 태어난 샤터스타는 투기장 검투사로 훈련받다가 탈출해 독재자 모조를 끌어내리기 위해 '캐드리 얼라이언스'에 합류합니다. 이후 시간을 거슬러 현대 지구로 와 케이블과 함께 엑스 포스를 결성하게 되죠. 이번 작품에서는 [아이언 피스트]에서 빌런 '저우청' 역을 맡은 루이스 탠이 연기합니다.

'데드풀2'를 보기 전에 알아야 할

7. 1995년 <팩터 X> 1호에 처음 등장한 '베들램'은 전자 기기를 교란할 수 있는 캐릭터로, 본명은 '제시 아론슨'인데요. 전자기장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능력, 인간의 뇌 속에 생화학 전기를 휘저어 상대방을 기절시키며, 고통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죠. <익스펜더블> 시리즈에서 '헤일 시저'를 맡은 테리 크루즈가 연기합니다.

 

8. 2004년 <뉴 뮤턴트> 8호에 처음 나온 '서지'는 평소 전기를 흡수해 두었다가 번개처럼 발사하거나, 이를 이용해 초인적인 스피드로 이동할 수 있는 캐릭터죠. 그의 정체는 일본에서 태어난 아시다 노리코. 13살 때 뮤턴트 능력이 나오자, 부모에게 버림받고 자비에 영재학교로 정착하게 됐는데요.

 

그는 자신의 능력을 다스리지 못해 약물에 의존하던 중 '비스트'가 능력을 제어할 수 있는 건틀렛을 줘 착용합니다. 이후 서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뉴 뮤턴트에 합류하게 되죠. 쿠츠오 시오리가 서지를 연기합니다.

'데드풀2'를 보기 전에 알아야 할

9. <그것>에서 삐에로 '페니 와이즈'를 연기한 빌 스카스가드가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예고편으로 확정됐는데요.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전작 <아토믹 블론드>에서 '메르켈' 역할로 출연했기 때문에, <데드풀 2>에도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죠.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독일어로 '시대 정신'을 뜻하는 '자이트가이스트'로, 2001년 <엑스포스> 116호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자이트가이스트는 입안에서 산성 구토물을 뿜어낼 수 있으며, 그 구토물은 30초 이내에서 10cm 두께의 강철을 녹일 수 있다고 하죠.

 

10. <데드풀>의 찰진 번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황석희 번역가가 이번에도 속편의 번역을 맡았는데요.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좋아하는 친구가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기분이다. 반갑기도 하고,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번역하다 보면 의역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데드풀>은 국내 팬들을 위해 대사에 담긴 문화 코드들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밝혔습니다.

 

2016년 개봉 당시 양 기자와의 인터뷰 중 그는 "폭스 코리아에서 배급한 영화 중 이렇게 적나라하게 자막이 나간 영화가 한 편도 없었다. 오히려 캐릭터에 맞춰서 자막을 세게 나가자는 방향성이 있었고, 이 기회로 표현 수위가 자유로워지길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글. 영화 읽어주는 남자

오늘의 실시간
BEST
ziksir
채널명
직썰
소개글
세상을 찌르는 따듯한 송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