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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프듀' 조작 논란 딛고 17일 컴백…정규 1집 발매

연합뉴스

아이즈원이 오는 17일 발매하는 정규 1집 '블룸아이즈' 표지 사진 [오프더레코드 제공]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로 탄생한 걸그룹 아이즈원이 프로그램 투표 조작 논란을 딛고 새 앨범을 발매한다.


3일 소속사 오프더레코드에 따르면 아이즈원은 오는 17일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통해 컴백한다.


당초 지난해 11월 발매될 예정이었던 해당 앨범은 한일 양국에서 종합 예약 판매 차트 1위에 오를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 엑스(X) 101'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하면서 발매가 무기한 연기됐고 쇼케이스, 컴백쇼 등 관련 일정도 모두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달 23일 엠넷 측이 아이즈원 활동 재개를 발표하면서 수개월 공백기를 끝내게 됐다.


당시 엠넷은 "그동안 아무 잘못 없이 심적 고통을 받았던 아이즈원 멤버들이 향후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응원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2018년 10월 데뷔한 아이즈원은 한국인 멤버 9명(장원영,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권은비, 강혜원,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과 일본인 멤버 3명(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으로 구성됐다.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가 첫 주 판매량 8만장을 돌파하고,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는 13만장을 넘기며 당시 한국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다.


일본 오리콘 차트 정상을 잇달아 석권하고 싱글로 초동 20만장을 넘어서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진다.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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