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한 계집애'…요식업·주점 선정적 마케팅 논란
D스토리
지난 4월 온라인의 한 커뮤니티. 이곳에 올라온 한 음식점 상호와 메뉴가 비판을 받았습니다.
여자아이를 낮잡아 부르는 '계집애'라는 단어로 지은 상호와 메뉴 이름이 여성을 비하하는 의도로 비친다는 게 비판의 핵심이었죠.
해당 점주는 '닭 계' 자와 '이을 집' '사랑 애'의 합성어라고 주장했지만 여론의 반발은 거셌고 결국 상호를 바꿨습니다.
이밖에 '누나홀닭'이나 '벌떡떡볶이' 등 유명 프랜차이즈의 상호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죠.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조금이라도 '기발한' 아이디어(상호)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도'가 지나치다며 이에 반발하고 있죠. 자칫 어린아이와 함께 지나다 보면 민망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선정적 상호, 마케팅 차원에서 어느 정도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D스토리에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봉주연 김명지 인턴기자 / 내레이션 조민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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