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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너리그에 등장한 '로봇 심판'…판정 논란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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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7일, 대전 이글스파크. 이강철 kt wiz 감독이 심판에게 '배치기' 항의를 했다가 퇴장당했습니다. 같은 달 9일에는 LG트윈스 김현수 선수가 볼 판정에 강한 불만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프로야구 리그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팬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판정들이 이어지자, 올해 프로야구 흥행 성적이 *저조한 것도 '판정 불신' 때문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 누적 600만 관중(8월22일)…작년 동기 대비 8% 감소, 출처: KBO


야구는 판정 하나로 경기 결과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해외 리그에서도 판정 시비가 일어나곤 합니다. 이에 최근 미국의 한 독립리그에서는 AI*를 이용한 '로봇 심판'이 등장했는데요.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마이너리그 올스타 게임에서는 컴퓨터가 볼 판정을 했습니다. 심판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그 판정내용을 청취했죠.


판정 전달용 스마트폰이 심판의 뒷주머니에 꽂혀있다는 사실만 빼면, 기존의 경기와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만약 로봇의 판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심판은 다시 판정을 내릴 수도 있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로봇 심판이 등장한 이 역사적인 경기에서 투수들은 가끔 동의하지 않는다는 몸짓을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 전반적으로는 판정에 꺼림칙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


프로그램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언젠가 KBO리그에도 로봇 심판이 도입되면 야구팬들이 쓴웃음을 짓게 만드는 이 말도 사라지게 될까요?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김지원 작가 백준서 인턴기자(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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