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파문 장기결방 '1박2일' 9개월만에 재개
연정훈·김종민 등 6명으로 시즌4 문 열어
1박2일 시즌4 출연진 [각 소속사 제공] |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의 불법촬영 여파로 장기간 결방한 KBS 2TV 간판 예능 '1박2일'이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시즌4로 돌아온다.
KBS는 다음 달 중 방송할 '1박2일' 시즌4에 배우 연정훈, 김선호, 가수 김종민, 딘딘, 빅스 라비, 개그맨 문세윤이 출연한다고 5일 밝혔다. '터줏대감' 김종민을 제외하면 모두 새 얼굴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연정훈의 합류 소식이 기대를 모은다. KBS는 "대중에게 연기자로서의 모습이 익숙한 그가 '1박 2일'이란 리얼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출할 반전 매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예능 베테랑들과 예능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멤버들의 조합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1박2일' 시즌이 탄생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사랑받았던 특별함에 새로움을 더해 업그레이드된 시즌4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 정준영이 출연한 '1박2일' 시즌3은 정준영 파문 이후 지난 3월 10일 종영했다.
이전 시즌들의 경우 시청자의 높은 관심으로 방송 전날까지도 출연진이 교체되는 등 매번 제작진의 '장고'가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결방이 9개월간 이어진 탓에 멤버들도 일찍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KBS 예능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제외하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환경에서 '1박2일'이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