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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영상으로 100만 팔로워, 틱톡에서는 가능하다

『틱톡으로 돈 벌기』 쥬니뚜뗄라 쥬니 저자 인터뷰

짧지만 확실한 행복, 숏폼 콘텐츠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기존의 영상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지만, 숏폼 콘텐츠의 선두주자는 단연 '틱톡(Tik-Tok)'이다. 틱톡의 콘텐츠는 짧게는 15초에서 길게는 3분으로 충분하다. 유튜브 영상처럼 화려한 편집 기술을 요하지도 않는다.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짧고 임팩트 있는 영상을 만들기란 의외로 쉽지 않다.


책 『틱톡으로 돈 벌기』는 틱톡 패션 대표 크리에이터 쥬니의 생생한 경험담과 성공 노하우를 담았다. 틱톡 가입부터 콘텐츠 기획, 다양한 수익화 방법, 계정 성장을 10배 앞당기는 데이터 분석법까지! 쥬니의 친절한 안내를 차근차근 따라가 보자. 대한민국 TOP 틱톡커 쥬니와 함께라면 나의 '15초'가 '돈'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구독자 26만 유튜버이자, 팔로워 120만 틱톡 스타! 이번에는 출간에 도전하셨어요.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틱톡 채널 '쥬니뚜뗄라'를 운영 중인 틱톡커 쥬니입니다. 지금은 틱톡을 통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처음부터 틱톡커가 꿈은 아니었어요. 관련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우연히 기회가 찾아왔던 것 같아요.


저는 한국어를 포함하여 스페인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총 5개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요. 그 덕에 인기 유튜브 채널인 캐리TV에서 1년간 줄리 언니로 활동할 수 있었죠. 다양한 유튜브 영상에 등장하고,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시즌2'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기도 하며, 1년간의 경험을 밑거름으로 ‘Korean Sister Juney(코리안 시스터 쥬니)’라는 유튜브 개인 채널로 독립했어요. 이 채널에서는 태국 분들께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주로 올렸어요. 채널은 빠르게 성장하여 실버 버튼까지 받았고, 지금의 회사인 샌드박스와의 인연도 시작되었어요.


그렇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던 중, 코로나19가 찾아왔어요. 글로벌 콘텐츠를 위주로 활동했던 저에게는 큰 타격이었죠. 공백기와 집콕 생활에 지쳐가던 바로 그때, 샌드박스 담당자님의 권유로 우연히 틱톡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무언가 큰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는데, 8시간 만에 조회수가 10.9K, 1만 뷰가 넘었어요. 놀라운 경험이었죠. 저는 틱톡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한 틱톡이 이제 1년하고도 6개월을 훌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팔로워분들, 팬분들도 생겼고요. 감사하고 신기한 일이죠.


지난 1년 6개월 동안 틱톡을 독학하고 연구하며 쉼 없이 달려오셨어요. 소중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출간을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요즘 틱톡이 워낙 대세라서 “나도 시작해볼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중 대다수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고 계시더라고요. 이 책을 읽어 주시는 독자분들 중에서도, 이 인터뷰를 읽어주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분들에게, 그 모든 것을 먼저 경험한 제가 가이드가 되어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고민하고 경험한 것들을 공유해드리며 조금 더 쉽게 틱톡에 입문하셔서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에 출간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제 가이드를 따라 '일단' 시작해보시면, 그리고 충분히 즐기다 보면 여러분의 틱톡 영상이 곧 '돈'이 되고, 삶의 일부가 되실 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틱톡과 유튜브, 두 플랫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셨어요. 그만큼 연구도 많이 하시고, 다양한 경험을 하셨을 것 같아요. 책에서도 '유튜브와 틱톡은 확실히 달랐다.'라고 언급하셨는데, 정확히 두 플랫폼은 어떤 차이점이 있으며, 유튜브와 차별화되는 틱톡만의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틱톡은 빠릅니다. 성장 속도도, 트렌드도 모두 유튜브보다 훨씬 빠르죠. 유튜브는 유행하는 콘텐츠를 조금 느리게 업로드해도 기존 보유한 팔로워 위주로 조회수가 확보되기 때문에 괜찮지만, 틱톡은 조금이라도 식상한 영상을 올리면 바로 외면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팔로워가 많아도, 꾸준히 노력하고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죠.


대신, 성장 속도도 그만큼 빠릅니다.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업로드한 첫 영상에서 1만 뷰, 그 다음 날 찍어 올린 두 번째 댄스 영상이 10만 뷰를 달성하는 경험을 했어요. 수년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해왔지만 팔로워도 거의 없는 채널에서 이렇게 뷰가 찍힌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틱톡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또, 유튜브가 웰메이드를 지향한다면 틱톡은 간결함과 임팩트가 중요합니다. 유튜브의 경우 시장이 과열되고 영상 퀄리티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고가의 카메라, 조명 장비, 탄탄한 기획과 편집 등 더욱 더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어요. 1인 미디어로 혼자 시작하기에는 확실히 부담이 크죠. 하지만, 틱톡은 진정한 1인 미디어라고 할 수 있어요. 영상의 퀄리티보다 중요한 것은 간결함과 임팩트!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끼만 있다면 스마트폰 하나로 정말 '충분'합니다. 실제로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보다 시청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틱톡은 영상을 올리는데 부담이 적기 때문에 사용자의 참여율이 높다고 해요.


말씀하셨듯, 틱톡의 가장 큰 특징은 '숏폼 콘텐츠'라는 점이죠. 짧은 영상에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기획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숏폼'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지, 꿀팁이 있을까요?


틱톡 영상은 15초에서 30초, 순식간에 끝나버리는 짧은 영상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게, 하지만 요소 하나하나 신중하게 선택하고 배치하는 게 좋아요. 장황한 자막보다는 핵심 문구만 깔끔하게 배치하여 눈에 들어오도록 하고, 사운드도 고심해서 선택해야해요. 영상 자체에 군더더기가 없는 것은 당연하고요.


감을 잡기 어려우시다면 틱톡에 들어가서 인기 영상들을 많이 보고 참고하시거나, 틱톡에서 제공하는 독특한 기능인 듀엣과 이어찍기를 활용하시는 것도 추천해요. 두 기능 모두 '숏폼'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주는 기능이거든요.


사실, 이런 요소들도 중요하지만 짧은 영상에서 임팩트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내가 잘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을 강조할지 판단하고 짧은 순간에 매력을 보여주려면 아무래도 내가 잘 아는 분야인 것이 유리하겠죠.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주제가 잘 맞을지 고민이 되신다면 yes24 판매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틱톡 미션 노트'를 참고해보세요. 틱톡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차근차근 브레인스토밍 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틱톡을 시작하신 지 1년 6개월. 팔로워 50만을 달성한 뒤 정체기도 한 번 오셨고 빠르게 변화하는 틱톡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느라 지치실 법도 한데, 틱톡을 계속하게 해준 원동력이 있나요?


정체기가 오면 다른 틱톡 크리에이터분들과 콜라보를 하는 편입니다. 새로운 포맷의 영상들을 시도하며 제 자신을 리프레시할 수도 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다른 크리에이터분들을 보며 자극을 받기도 하죠. 저에게는 큰 힘이 되고 소중한 배움이 되는 시간들이에요. 정체기를 이겨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동력이라고 하면, 무엇보다 틱톡에 대한 제 애정이 가장 큰 것 같아요. 틱톡은 결혼과 출산 후 경력단절과 코로나로 가장 힘든 순간에 행운처럼 찾아와서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존재예요. 진짜 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고, 저의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이고, 1년 만에 100만 팔로워 달성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주었던 SNS죠. 이루 말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꼈던 기쁨의 순간이었어요. 힘이 들고 지칠 때면, 그때의 기분과 느낌을 떠올려봅니다. 그러면 없던 힘도 생기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도 그날의 기쁨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달려나가는 쥬니가 되겠습니다.


관심분야인 메이크업과 패션부터 댄스, 몰래카메라, 연기까지! 새롭고 다양한 포맷에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앞으로 더 도전하고 싶은 포맷이나 분야가 있으신가요?


2020년 하반기부터 '라이브 커머스'가 핫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쿠팡,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에서도 빠르게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하여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죠.


저도 카카오, 네이버, 쿠팡, 인터파크 등에서 종종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국내 틱톡에는 라이브 커머스 기능이 들어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3대 플랫폼 중 하나가 중국의 틱톡 ‘더우윈’인만큼, 틱톡 코리아에서도 머지않아 기능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저 또한 틱톡에서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도전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패션 대표 크리에이터를 넘어, 틱톡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 무엇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가올 모든 틱톡 트렌드들도 환영입니다. 저는 깊게 고민하는 것보다는 도전하고 보는 성격이에요. 어떤 포맷이나 분야가 되었든, 핫하다고 하면 일단 찍어보고 싶어요. 물론 실패할 수도 있지만, 우연히 제 재능과 매력을 찾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우연히 틱톡에 첫발을 내딛었지만,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있는 것처럼 말이죠!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 그리고 제2의 쥬니뚜뗄라를 꿈꾸는 예비 틱톡커분들께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누구든지 틱톡에서 끼와 재능을 거리낌 없이 마음껏 발산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끼와 매력이 있어요. 아직 발견하지 못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분명히 있을겁니다. 그걸 어떻게 틱톡의 짧은 영상에 담아내느냐는 참 어렵지만, 답을 찾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열릴 거예요.


나의 매력에 관심을 가져주는 팔로워분들과 팬분들이 생기고, 수천 개에서 수만 개의 조회수를 찍고 댓글을 받는 일은 신기하기도 하면서, 아주 큰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기분이 들거든요. 분명 보람차고 기쁘실 겁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이 틱톡을 만나 숨어 있던 창조성을 개발하고 자신감 있게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제 경험담과 노하우를 참고하여 덜 고민하시고 덜 고생하시면서,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는데 집중하셨으면 해요. 그렇다면 분명, 저보다 더 좋은 성과를 이룰 것이라 확신합니다. 바로 제가 산증인이기 때문입니다.

*쥬니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

틱톡 채널 쥬니뚜뗄라(juneytutela) 운영

‘카카오 쇼핑라이브’ 쇼호스트 활동

TBS eFM ‘Real Mom Real Talk’ & ‘The Scoop’ 패널


주요 경력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 한영 MC

2019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한영 MC

(전)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캐리TV’ 줄리 활동


운영 채널

▶ 틱톡 @juneytutela

▶ 인스타그램 @juneytutela

▶ 유튜브 www.youtube.com/c/JuneyTut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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